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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슐츠, 임금 정책의 공평성 실현, 학비 무료화 주장



사민당 출신 총리 후보자 마틴 슐츠(Martin Schulz)가 대내적으로 사회 안정 및 가족 중심적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총리로 당선이 된다면 가장 먼저 '임금 정책의 공평성'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독일 언론 <Spiegel>은 총리 후보자 마틴 슐츠가 총리로 당선이 되면 제일 먼저 임금 정책의 공평성, 유치원 및 학교 교육비 무료화 등의 사회 형평성 문제를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임금 정책의 투명성이야말로 제일 먼저 실현되어야 할 중요한 첫 단계이며, 이 주제에 대해서는 지난 주 연방 하원에서 결정된 내용들이 있지만 아직 훨씬 더 많은 부분이 합의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도 남성들과 똑같은 임금을 받아야 하며, 특히,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는 여성들에게 차후 풀타임을 다시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자신이 총리로 당선이 되면 각 부처의 근로자들을 최소 반 이상 여성으로 채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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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독일 유치원의 교육비를 전면 무료화 시켜야 하며, 일을 하는 부모들을 위해 취학 아동에게는 종일반 수업을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아울러 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의 수업료 또한 완전히 없애햐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학교의 종일반 수업은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중요한 교육 및 가족 정책이며, 오전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자녀들을 돌봐야 하는 부모들은 실질적으로 직장에 다니기 힘들고, 이 점은 싱글 부모에게는 커다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한편 세금 인하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에 따르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대다수의 빈민층은 세금을 내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세금을 인하하는 것은 빈민 구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는 오히려 학비를 면제 받는 것이 그들에게는 가장 큰 도움이라며, 세금을 인하하는 것 보다는 교육비 지원에 활용해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정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유럽연합회장직을 맡았던 61세의 그는 지난 3월 만장 일치로 사민당의 당수로 선발되었으며 독일 총리 후보자이다.


<사진 출처: AFP>
독일 유로저널 임영란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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