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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7.04.05 03:44
19대 대선 진검 승부, '안철수냐,문재인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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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진검 승부, '안철수냐,문재인이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세론’을 필두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홍 지사,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이 사실상 본선 열차를 타면서 최소한의 형식상으로는 ‘보수 vs 중도 vs 진보’ 구도로 대선판이 짜였다. ‘문재인 대세론’의 파괴력은 크지만 ‘난공불락 요새’는 아니라는 평가 속에 안철수 전 대표가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문재인 대항마’로 떠올라 안 전 대표가 줄기차게 주장하던 문 전 대표와의 양자구도가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문 전 대표는 3월 27일 ‘야권 텃밭’ 호남에서 반문(반문재인) 정서를 격침시키고 6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면서 대세론을 장착했다. 안 전 대표도 광주·전라·제주 경선과 전북 경선에서 각각 64.60%와 72.63%를 기록하면서 ‘샤이 안철수’를 뛰어 넘어 지난해 4·13 총선 때 28석 중 23석을 석권한 호남 민심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호남의 전략적 선택을 둘러싼 ‘문재인 vs 안철수’의 진검승부가 범야권 구도의 중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안 전 대표의 정계개편 구상은 ‘독자 완주’와 ‘반문연대 진지 구축’으로 나뉘고, 안 전 대표가 독자 완주할 경우 범야권은 분열한 채 대선을 치르게 된다. 유력한 대선주자였던 양김(김대중·김영삼)이 분열한 ‘1987년 모델’이다. 다만 당시에는 보수진영이 어부지리를 얻었으나 지금은 강력한 ‘문재인 산성’이 자리 잡고 있어 사정이 다르다. 또한, ‘문재인 산성’이 견고할수록 안 전 대표를 향한 반문 연대 압박은 커지게 되고, 안 전 대표가 독자 완주할 지지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4월 빅뱅 정계 개편'등을 통해 반문 빅텐트로 내몰릴 수 있게 된다. 이에대해 친문측에서는 안 전 대표가 완주를 택해 다자구도가 돼도 승리는 문 전대표로 확신되는 등 양자구도나 3자구도 관계없이 ‘필승론’에 자신감을 보였다. 문 전 대표는 호남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의 거친 도전을 뿌리치고 압승했지만, 강력한 대선주자로서 뚜렷하게 주도권을 쥐고 당과 정국을 이끄는 게 아니라 탄탄한 당 지지율과 정국 분위기에 업어 탔다는 비판이 있어 ‘문재인 공포증’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러함에도 우려는 민주당 지지도는 42%로 최고조에 달해 있지만, 안 지사와 이 시장의 지지도는 각각 17%와 8%로 민주당 표심이 갈라져 있었지만 당시 문 전 대표의 대선 지지도는 30%대를 겨우 넘어서고 있어, 민주당 지지도(42%)보다 11%포인트 낮았었다. 더욱더 불안한 것은 안 지사 지지층 중 31%만 문 전 대표를 지지했고 34%는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했다. 이 시장 지지층도 53%만이 문 전 대표를 지지했으며, 22%는 안 전 대표로 선회했다. 문 전 대표로선 ‘반문 끌어안기’를 통한 외연 확장이 과제로 남은 셈이다. 게다가 문 전 대표에게 악재는 최근 캠프 안팎을 둘러싼 이상 경고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켜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대학교 조직 동원 논란, 문 전 대표의 아들 특혜 채용 의혹, 불안한 리더십 논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 외교·안보에 관한 전략적 모호성, 기득권층 영입 논란과 측근들의 잇따른 실언 등이 산재해 있어 안 전 대표와 4월 빅뱅을 주도한 반문 인사들이 ‘9회 말 투아웃 역전 홈런’ 가능성을 언급할 정도이다. 양자(민주당·제3지대 빅텐트), 한국당(홍준표)과 바른정당(유승민)의 보수 단일화, 보수 단일 후보와 김종인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제3지대 빅텐트 후보의 단일화, 그리고 제3지대 빅텐트 후보와 안철수의 단일화, 4자(민주당·국민의당·보수단일화·비패권지대), 5자 구도(민주당·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비패권지대) 단일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단일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경우 문재인 후보의 독주를 안철수 후보가 9회말에서 과연 역전 홈런을 날릴 수 있을 것인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표: 리얼미터 전재>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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