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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온라인 식료품 구매 늘어나는 추세, 보편화는 아직 일러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독일 인구의 20%가 식료품을 인터넷으로 주문한 적이 있으며, 구매 경험이 없는 인구 중 20%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 독일에서 온라인 식료품 주문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나, 아직까지 온라인 판매율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독일의 주요 대형 마트인 Rewe, Eedeka, 그리고 AllYouNeedFresh사는 이미 과일, 야채 등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지 오래이다. 대형 온라인 상점 아마존 또한 식료품 배송 서비스 시행을 곧 앞두고 있다. 확실한 것은 독일에서 이러한 온라인 식료품 판매, 구매의 움직임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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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디지털 뉴스 전문 언론기관  t3n은 국제 시장조사 연구 및 상담 기관 Yougov가 지난 해 조사한 결과를 인용하여,  현재 독일 인구의 5분의 1인 20%가 인터넷을 통해 식료품을 주문한 경험이 한 번 이상 있으며, 20%가 인터넷으로 구매하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Yougov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식료품 구매를 한 적이 있거나 구매하기를 희망하는 인구 40% 중 절반은 35-44세의 여성층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43%는 소득이 2500유러 이상인 가정으로 이는 독일 전체 인구의 36%에 해당한다. 구매 희망인구 20% 중 절반 이상은 기혼자인것으로 드러났고, 이는 독일 전체 인구의 39%이다. 또한, 인터넷 주문자들이 대부분이 대도시 거주자들이지만, 그 중 3분의 1은 지방 거주자들로 이들은 점점 더 늘어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하지만 식료품의 신선도 등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독일인들 사이에서 이같은 배송 서비스  사업이 크게 보편화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다. Yougov상담사 Svenja Becker는 독일에서 비교적 높은 구매 경험자, 희망자 수에도 불구하고  식료품 의 온라인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 이유는 구매 전 제품의 상태와 품질을 직접 체크하는 것이 독일인들에게는 특히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일 전체 온라인 판매 중 식료품 판매가 차지하는 비율은 1%에 불과하다. 

한편 ‘ 식료품이나 의약품을 주기적으로 온라인 주문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한 응답자들 중 70%는 ‘신선도나 제품의 상태를 직접 살펴볼 수 없다 ’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49%는 ‘웹사이트에 판매를 목적으로 명시된 제품의 품질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 ’는 의견이며, 46%는 ‘배송료가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 ’고 답변했다.
 
<사진출처: t3n.de>
독일 유로저널 인턴기자 임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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