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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 23:58
영국 내 내 집 마련 꿈, 점점 희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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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의 1에 달하는 영국 가정이 2021년 말까지 오르지 않는 임금과 솟구치는 주택가 때문에 월세 신세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 자료가 보도되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21%인 약 5백만 가구들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이른바 “월세가정” 들로, 이들 중 절반은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사 나이트 프랭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월세가정” 들은 향후 수년 간 앞으로 더욱 증가 할 예정으로, 특히 2021년 말까지 현재 대비 79만 가구가 증가 한 5백 79만 가구 (24%) 가 주택 소유의 꿈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당 자료 보도는 현재까지 월세가정들 중 4분의 3이 현재 개인 주택 소유자를 통해 주택을 임대하지만 수년 내 더욱 많은 수가 대규모 임대업을 주관하는 시티 펌과 같은 회사들 소유의 주택을 임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이와 같은 “월세가정” 의 수는 두배로 늘어났으며, 이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는 오르지 않는 임금 대비 솟구치는 부동산 가격이 꼽혔다. 특히나 젊은이들에게 “내 집 마련” 의 꿈은 비현실적인 사치일 뿐이라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 나이트 프랭크는 25세부터 49세까지의 연령층을 “아이젠즈 (iGens)” 라고 부르며, 주택 마련의 꿈을 저버리지 못하고 여전히 남들과 같이 집을 공유하면서 저축을 하는 세대라고 설명했다. 영국 내 전체적인 통계를 따지자면 월세를 살고 있는 40%의 세입자들은 50%의 수입을 월세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0세와 64까지의 세입자들 경우 50%보다 많은 비용을 월세로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68%의 세입자들이 3년 후에도 여전히 월세를 살고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30%는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여전히 저축 중이라고 응답했다. 21%의 응답자는 월세를 사는 것이 원하는 지역에 살 수 있는 최적의 길이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18%의 응답자는 주택 융자를 받는 것 보다 월세를 사는 것이 더욱 저렴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은 꿈도 꾸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 출처: 가디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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