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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3 00:03
(1면 기사) 총선 참패 메이 총리 사퇴론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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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소속으로 메이 총리 집권 직전 재무장관을
역임한 조지 오스본 현 일간 이브닝스탠더드 편집장은 지난 11일, BBC방송에 출연해 메이 총리를 “형장으로 걸어 들어가는 사형수 (Dead woman walking)” 에 빗대 총리 사퇴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오스본 전 재무장관은 “영국은 머지않아 메이의
정치적 결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강경 유렵 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 탈퇴 (이하 브렉시트)
를 위해 정치적 도박을 한 메이 총리는 지난 6월 8일 총선을 통해 가장 많은 의석 수는 지켰으나, 과반을 지키는 것에는 실패 함으로서 총선에
참패했다. 이후 메이 총리는 연일 사퇴론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와 일간 가디언, 그리고 경제 일간 파이낸셜 타임즈 등의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실제 메이 총리를 향한
사퇴 압박과 함께 당의 부활책을 내놓으라는 독촉은 나날이 거세지고 있는 판국이다. 보수당 내부에서 이미 메이
총리의 강경 브렉시트 노선을 변경해 온건 브렉시트 노선으로 갈아타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보수당 온건파로 손꼽히는 스코틀랜드 보수당
루스 데이비슨 대표는 총선 참패 직후 더욱 격렬하게 경제 및 무역 분야 개방도를 높인 “소프트 브렉시트” 를 공개 촉구하고 나섰고, 메이 내각의 핵심인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도 “영국-EU의 공동번영을 위해 최대한 유려한 브렉시트
협상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총선 직전 메이 총리가 강경하게 밀어붙인 “노 딜 (No deal)” 가능성과 매우 대조되는 입장이다. 메이 총리는 총선 직전 보수당 총선 공약집을 통해 "브렉시트에 관한 영국-EU 협상 여정에 영국이 주도권을 잡지 못한다면 배드 딜 (bad deal)보다는 노 딜
(no deal) 이 낫다고 믿는다" 고 설명 한 바 있다.
메이 총리가 말해 온 '노 딜' 이란,
영국이 EU와의 탈퇴 협정 없이 오는 2019년 3월 EU를 일방적으로 떠나는 상황을 뜻했다. 한편, 보수당이 총선 참패에 의한 충격으로 우왕좌왕 하는 동안 EU는 영국이 노선을 수정할 경우 브렉시트 협상이 최대 1년 지연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당의 입장 선회는 총선 참패 결과로
인해 노동당에 지지자들을 대거 빼앗길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심리적 불안감이 커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공개 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동당 지지율은 45%를 기록해 메이 내각이 들어선 이래 처음으로 보수당 (39%)
을 앞지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에 힘입어 노동당 제레미 코빈 대표는
BBC 인터뷰를 통해 “영국을 이끌 준비가 되어 있다” 고 자신을 내 비치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다시 총선을 하면 (다수당을 꾸릴) 자신이 있다” 고
밝혔다. 지난 6월 8일 총선 결과로
보수당은 영국 하원 650석 가운데 13석을 잃은
318석만을 지킴으로 다수당 지위를 잃게 되었다. 반대로 노동당은
30석의 의석을 획득함으로 262석을 차지하게 되었다. 자유민주당은 4석을 추가 해 12석의 의석을 차지하게
되었고, 스코틀랜드 국민당은 21석을 잃고 35석만을 차지하게 되었다. <사진
출처: 파이낸셜 타임즈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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