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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3 19:29
영국 푸드뱅크 사용률, 전무후무한 수치로 치솟을 전망
(*.131.24.219) 조회 수 2122 추천 수 0 댓글 0
현대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조사하기 위해 착수 된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많은 연구주제들 중 하나는 푸드뱅크였다. 옥스퍼드 대학은 영국 푸드뱅크 사용자들을 통해 얼마나 많은 인구가 가난과 생활고에 허덕이며 곤궁 속에서 정부의 도움과 복지를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수년 내 푸드뱅크 사용률이 전무후무한 수치로 치솟을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및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해가 거듭될 수록 오르는 물가와 빈곤율 등을 토대로 한 최근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결과, 거듭되는 복지 축소와 잦은 변경, 장애인 보조금 삭감으로 인해 미래에는 훨씬 많은 푸드뱅크 사용자들이 늘어나게 되리라는 결론 내려졌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푸드뱅크 사용자들은 그들이 식비에 충분한 돈을 쓰기는 커녕 당장 거주지의 집세나 난방비, 외출 때문에 불가피한 의류비부터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영양상태 또한 “매우 심각” 하다고 보고되었다. 이에 대해 영국 전역 420개의 지점이 있는 트러셀트러스트푸드뱅크네트워크 (Trussell
Trust Food Bank Network) 의 총책임자 데이비드 맥아울리씨는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연구결과는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이미 모두가 알고 있었던 것이며, 가난과 기아는 오늘 날 영국의 현실이다” 라고 밝혔다. 보고 통계자료에 따르면 해당 푸드뱅크는 지난 2016년 4월과 올해 2017년 3월 사이에만 1백 18만 3천여개의 비상식료품을 공급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만 3천 6백여개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비상식료품 중 43만 6천여개가 아동을 위해 보조되었다. 가디언과 인디펜던트는 또한 지난 수년 간의 불규칙한 복지정책 때문에 정부 보조금을 받던 장애인, 만성병 환자, 편부모 가정, 빈곤 가정등이 푸드뱅크에 크게 의존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사진 출처: 가디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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