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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법을 기록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고 계실 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

by eknews03  /  on Jul 19, 201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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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법을 기록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고 계실 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님에게 물었다.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대답도 하셔야 했지만, 무엇보다 죄에 끌려다니며 종노릇하다가 죄를 지어 죽게 된 여자도 살리셔야 했다.


그래서 예수님은 손가락으로 땅에 글씨를 쓰셨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손가락으로 땅에 글씨를 쓰신 이유가 궁금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첫 언약, 즉 법을 주셨다. 그 법은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나오는 길에 시내산에서 천사를 통해 모세가 받은 율법이다. 그런데 율법은 사람이 죄를 지은 것에 대해서 정죄(定罪)하지, 죄를 지은 사람을 구원할 수는 없다. 예수님 앞에 끌려온 여자도 '간음하지 말라'는 율법을 어겨 죽어야 했다. 율법 안에서는 구원받는 길이 없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31 31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 하나님이 주신 첫 언약, 즉 율법은 우리를 정죄하지 구원할 수는 없기에 우리를 죄에서 건져낼 수 있는 새 언약, 즉 새 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가 새 언약을 세우리라'고 말씀하셨고, 이어서 예레미야 31 34절에서는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고 하셨다.

간음하다 잡힌 여자는 율법에 따라서 죽어야 했다. 새 법이 있어야만 그 여자를 살릴 수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손가락으로 땅에 새 법을 기록하신 것이다. 여자를 살리기 위해서. 그 법에 따라서 예수님은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우리는 다 간음하다 잡힌 여자와 같이 죄를 지었다. 우리에게도 두 가지 법이 있다. 만일 우리가 모세가 받은 율법을 따라서 선을 행하고 하나님께 충성하려고 하면, 우리는 율법 아래 있기 때문에 결국 저주를 받게 된다. 예수님이 손가락으로 땅에 쓰셔서 법이 변했고, 예수님은 새 법으로 간음하다 잡힌 여자를 '죄가 없다'고 판결하셨다. 바뀐 새 법으로 여자를 심판하니, 여자는 의롭고 거룩했다.

우리도 간음한 여자같이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받으려고 하면 저주를 받게 된다. 반대로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는 새 법으로 심판을 받으면, 은혜로 무죄가 되어서 거룩한 삶을 살게 된다. 예수님은 우리를 율법이 아닌 '은혜의 성령의 법'으로 심판하기를 원하신다. 더러운 여자가 구원을 받았다. 우리도 예수님의 은혜의 법으로 구원을 받는다.


박옥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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