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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4 17:48
<1면 기사> 제 2차 브렉시트 협상, 큰 진전 없이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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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꼬박 만 3일 반나절로 마무리 된 제 2차 영국-유럽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 의 영국 EU 탈퇴 (이하 브렉시트) 협상이 막을 내렸다. 상견례 겸 단 하루 열렸던 이전 1차 협상과는 달리, 이번 협상은 나흘 간 브렉시트 쟁점 사안을 본격적으로 다루었다는 평을 얻고 있지만, 양측 모두 큰 진전이나 수확물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 경제 일간 파이낸셜 타임즈, 일간 가디언 등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과 EU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상대방 지역에 거주하는 양측 국민의 권리, 일명 “이혼 위자료” 문제, 그리고 북아일랜드 국경문제 등 영국의 브렉시트 조건 주요 3대 사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하지만 보도 언론은 양측이 상대장의 입장을 재확인 했을 뿐, 협상 내내 진전은 없었다고 보도하며 향후 브렉시트 협상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협상을 마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EU 측 미셸 바르니에 수석 대표는 영국 데이비드 데이비스 수석 대표에 영국의 입장을 명확히 할 것을 촉구했다. 바르니에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협상은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기회로 쓰여졌다. 제 3차 협상은 영국이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EU 가입국 시민의 권리, 이혼 위자료, 그리고 북아일랜드 주요 3대 사안에 대한 입장을 더욱 더 명확히 해주길 바란다” 며 영국측을 압박했다. 이에 상반되게 영국 데이비스 수석 대표는 이번 협상이 진보적이면서 건설적이었다고 전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데이비스 대표는 그럼에도 “성공적인 타결을 위해서는 양측 모두 유연성이 더욱 요구된다” 고 전했다. 강하게 압박하는 EU 측의 모습으로 인해 현재까지 “강경 브렉시트” 를 시도해 온 영국이 결국 실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협상을 통해 양측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권리에 관해서는 현재EU 가입국 내 거주 중인 영국민이 브렉시트 이후 EU 내 이주 권환을 박탈당할 가능성이 새롭게 제기되기도 했다. 영국은 또한 이번 협상 직전 EU에서 요구하는 최대 1천억 유로 규모의 “이혼 위자료” 에 대한 책임을 공식 시인 한 바 있다. 파이낸셜 타임지 등은 영국이 제 2차 협상에서 주요 3대 사안에 대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게 됨에 따라 더욱 시간에 쫒기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과 EU는 오는 2019년 3월까지 협상을 끝낼 수 있지만 양측 진영의 비준 절차를 감안하면 2018년 가을까지는 실질적 협상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제 3차 브렉시트 협상은 내달 28일부터 열릴 예정으로, 영국은 최소 오는 10월까지 주요 3대 사안에 대한 협상을 타결해야만 영국이 갈망하는 무역협정 등의 영국-EU 미래관계를 논할 수 있게 된다. <사진 출처: 파이낸셜 타임즈>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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