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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7.07.25 02:22
'한국의 서원' , 2018년도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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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 2018년도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 ‘한국의 서원’이 2018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국의 서원’은 영주 소수서원(경북 영주,사진), 함양 남계서원(경남 함양), 경주 옥산서원(경북 경주), 안동 도산서원(경북 안동), 징상 필암서원(전남 장성), 달성 도동서원(대구 달성구),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정읍 무성서원(전북 정읍), 논산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한국 성리학 발전과 서원 건축유형을 대표하고 있는 9개의 서원이다. ‘한국의 서원’은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고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었으나, 심사결과가 좋지 않게 예측되면서 2016년 4월 신청을 자진철회한 바 있다. 이후 세계유산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자문실사를 받아 신청 내용에 대한 보완을 계속해왔다. 2016년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던 '한국의 서원'이 예비 심사에서 <등재군고>, <보류>, <반려>, <등재불가> 중에서 3등급인 '반려'인 낙제점을 받고 사실상 문화청장은 자진 철회했다. '반려'등급을 받은 이유는 연계성이 부족한 9개의 서원을 마치 백화점의 명품처럼 억지로 엮었다는 것이다. 사실 유네스코에 올린 9개의 서원은 서로 연결성도 없을 뿐더러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일괄적이고 체계성이 떨어진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양동마을과 하회마을'은 조금은 멀더라도 경상북도 경주라는 행정구역은 같다. 이번에 제출된 등재신청서 초안에는 자문기구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반영했으며 신청서의 완성도가 양호하다는 평가가 내려져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다만, 보존관리와 활용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한국의 서원’은 내년 1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1년반 동안의 심사를 거친 다음 2019년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국의 서원’과 함께 심의를 받았던 ‘서남해안 갯벌’은 신청서의 전반적인 완성도가 미흡하고 등재신청기준과 연속 유산 선정 논리 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내려지면서 선정이 보류되었다. 앞으로 신청서가 보완되면 차기 문화재위원회에서 재심의할 예정이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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