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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017.08.21 02:09
7월 여성취업자 수는 1982년이래 최대, 고용 질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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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여성취업자 수는 1982년이래 최대, 고용 질은 추락 지난 7월 여성 취업자 수가 1982년 이래 가장 많았지만, 그 중 30%는 ‘1년 미만 근로자’로 고용 질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여성 취업자 수는 1148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1천명 증가해 통계청이 여성과 남성을 분리해 통계를 낸 1982년 이래 가장 많았다. 하지만, 남성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13만1천명이 증가한 1543만3천명으로 여성 취업자 수보다 395만명 많았다. 게다가 지난 7월 기준 고용계약 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전체 임시근로자의 수는 509만6천명으로 남성(202만명)의 경우보다 여성(307만5천명)이 50% 가까이 많았다. 또한, 각각 전체 근로자 중에서 임시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여성은 26.8%에 달했지만, 남성은 13.1%에 불과했다.즉 여성 10명 중 3명은 비정규직과 같이 안정성이 떨어지는 일자리에서 일하는 셈이다. 실제 고용계약기간 1년 이상의 상용근로자 비중은 확실히 남성이 53.1%로 여성(45.1%)보다 많았다. 여성 취업자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40∼49세(23.8%) △50∼59세(22.7%) △30∼39세(18.8%) △20∼29세(17.2%)와 △60세 이상(16.2%) 순이었다. 이를 남성의 연령대별 비중과 비교하면 20~29세와 60세 이상에서 더 많았다. 즉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활발하게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통계청은 “20대와 60대 이외 계층에서 여성 취업자 비중이 (남성보다) 낮은 이유로 이른바 ‘경력단절여성 효과’가 남아 있는 탓”이라며 “20대에서 비중이 더 높은 이유는 남성보다 여성의 사회 진입 자체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유로저널 원혜숙 기자 eurojournal1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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