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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2 05:24
신학기 대학생 생활비 상승, 학생주거문제 해소 절박
조회 수 1219 추천 수 0 댓글 0
신학기 대학생 생활비 상승, 학생주거문제 해소 절박 프랑스 대학생들의
주거비가 생활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어려움에 처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신학기부터 주택보조금APL 5유로 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학생 주거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프랑스 학생연합Unef의 조사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라 크르와La Croix에 따르면 가을 신학기 대학생 생활비는 2% 상승한다. 특히 늘어나는
학생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주택사정으로 인해 학생들의 주거난은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3년 프랑소와
올랑드 전 대통령은 4만개의 학생주택 계획을 약속했었다. 치솟는 임대료를 개선하고 학생들의 생활여건 향상을 위해 수도권을 비롯해 프랑스 전역에 학생기숙사42445개의 건설을 목표로 한 것이다. 하지만 학생주택난
해결정책은 몇 차례 지연된 후 오는 2017년 후반에 완료될 예정이라는
것이 고등교육부의 입장이다. 현 정부는 이러한 계획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향후 5년 동안 교육부 산하 학생지원기관인 Crous를 25% 선에 이르게 할 예정이다.
Crous의 주거서비스는 두 범주로 나뉜다. 학생기숙사 임대방의 경우 평균월세는 150유로이며 원룸의 경우 250유로다. 하지만 학생임대
전문인터넷사이트 책임자에 따르면 Crous의 실제 주택 현황을 고려하면 25% 비율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4만여 개의 숙소 중에는 이미 사용이 불가한 기존 주거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비위생적인 곳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 따른다. 또한 결과적으로 올해 말까지 약 18만개의 공공주택이
제공되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엠마뉴엘 마크롱은
대통령 후보시절 5년 임기 동안 6만개의 학생기숙사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었다. 대학생 조합 Fage는 학생주거대책에
대해 환영을 뜻을 표하면서도 학생주거난을 해결하기에는 매우 부족하다고 역설했다. Fage가 파악한 현황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의
대학생은 약 260만 명에 이르며 이중 70%가 가족을 떠나있다. 결국 Crous가 제공하는
숙소는 6% 이상이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매년 3만-4만의 학생 증가추세를 감안한다면 연간 5만개의 숙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학생의 대부분인 80-90%는 최근 몇 년 동안 급증한 개인 주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의 원룸 임대료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주 발표된 Unef의 자료에 따르면 2017-2018학년 일 드 프랑스의
평균임대료는 2,12%, 지방은 1,53% 상승했다.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파리와 릴은 임대료 상승제한을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릴의 평균 임대료는 0,33% 하락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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