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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아차가 5월 출시 예정인 중형 신차 TF(프로젝트명)의 차명, 신기술, 실내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미래감각 다이나믹 세단 TF의 차명을 ‘K5(케이 파이브)’로 확정했다고 밝히고 다양한 최첨단 사양들과 실내 렌더링 이미지를 21일 공개했다.]



유럽 자동차시장, 반짝 회복에 그쳐
보조금 축소폐지, 소비심리 저하에 따라 성장세 둔화 극명



유럽 자동차 시장이 보조금 축소폐지, 소비심리 저하에 따라 2월 신차판매량 증가추세 눈에 띄게 감소, 반짝 회복에 이어 시장 침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최근 5개월간 유럽 신규 자동차시장 증가 추세가 이어졌으나 작년 11월을 정점으로 증가세 둔화가 이어지면서 지난 2월 신차 판매는 총 100만754대로 3.2%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1월 26.7%라는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저조한 증가치로 경기부양을 위한 각국 정부의 신차판매 촉진책이 올해 들어 폐지 혹은 축소됨으로써 그 영향이 바로 시장에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경제지 Les Echos 등 현지 언론 등을 인용해 파리KBC가 전했다.  

또한 유럽 각국 시장 내수가 기대만큼 살아나고 있지 않아 자동차시장이 작년 말 반짝 회복을 보였던 때를 끝으로 다시 침체기로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2월 판매실적에서는 도요타의 대량 리콜사태 여파가 그대로 반영, 판매량이 20% 감소를 기록했으며 스즈키, 혼다 등 다른 일본 완성차업체도 크고 작은 리콜에 따른 신용 문제에 부딪히면서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일본기업 중에서는 닛산이 유일하게 32%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독일 자동차업체 역시 독일 내 시장 수요가 침체하면서 폴크스바겐과 오펠이 각각 -1.3%, -5.7%를 기록한 등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내수가 계속 자동차시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프랑스는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내수가 다소 호전,신규 자동차 판매가 18.2% 증가한 덕분에 르노와 PSA가 각각 30%, 18.4% 성장세를 보이며 선전했으나 대부분 소형차 판매에 의존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형차 판매는 신차구매 촉진을 위한 프랑스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자였던 반면, 이 정책이 폐지 혹은 축소 예정으로 소형 모델에 대한 시장 수요도 급감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프랑스에서는 BMW, 피아트가 각각 +6.7%, +5.1%를 보였으며, 현대기아자동차는 총 4만4156대를 판매, +10.6%를 기록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오세견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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