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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7 20:46
해외인재 비중 크게 증가로 유럽 내 청년층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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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4월 9일 미국 뉴욕 타임워너센터에서 예일, 컬럼비아, 코넬, 프린스턴, 펜실베이니아대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용설명회를 갖고 있다.
해외인재 비중 크게 증가로 유럽 내 청년층 기회
2010년 상반기 국내 주요기업의 공개채용의 키워드는 ‘해외인재’여서 취업이 어려운 유럽 내 한인 유학생들이나 동포 자녀 2 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건설사와 국내외 시황에 민감한 미래에셋, 한국 씨티은행 등금융, 증권사에서 해외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요 기업의 입장에서는 실무능력과 조직 적응력이 검증된 인재들을 선발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의 최현만 부회장은 최근 채용된 신입사원의 특징으로 금융권에 대한 오랜 관심, 탄탄한 전공지식과 더불어 국내를 포함한 해외인턴쉽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력을 꼽았다. 이미 글로벌 금융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국의 금융, 증권 분야에서 해외시장을 경험해 보지 않고는 더 이상 살아남기 힘들다는 반증이다. 또한 건설사들 역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등의 해외건설 부문에서 일 할 인재의 수가 부족해 해외업무에 대한 능력이 검증된 신입사원 채용에 주력하고 있다. 꾸준한 해외사업 수주는 물론 최근 주목받고 있는 태양 에너지와 풍력발전 등 추진중인 신 사업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 할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iae잡네트의 임재건 본부장은 “전문적인 해외인턴쉽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며, “영어능력은 기본이다. 실무능력을 배우고 조직 내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펼칠 준비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단순히 해외의 유명기업에서 인턴쉽을 경험한 뒤, 이를 이용하겠다는 것이 아닌 자신의 전공과 희망구직분야에 대한 진지한 자세가 성공의 관건”이라 덧붙였다.
한국 유로저널 이 상협 기자 eurojournal0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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