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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전문의 월 급여 700유러, 의사 부족 현상 심각

폴란드의 전문의의 급여가 월 600-700유러로 상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공영방송 <ARD-Norddeutscher Rundfunk>의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의 대부분의 전문의들은 낮은 급여때문에 여러 병원에서 2, 3교대로 근무하고 있으며, 긴 노동시간으로 인해 심각한 피로를 겪고 있다고 한다.
최근 바르샤바의 20여명의 의사들이 '노동 급여 개선'을 표제로 데모를 하고 있다.  일주일에 100시간이 넘게 진료를 보면서 시위에 참가하는 것이 건강을 해쳐 시위 참여를 포기한 의사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체력이 허락하는 한 우리는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polen.jpg
실제로 폴란드의 많은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낮은 급여때문에 학업을 마친 후 폴란드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폴란드 의사회는 현재까지 만 5백명의 의사들, 2천명이 넘는 치과 의사와 만 7천명의 간호사들이 지금까지 폴란드를 떠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폴란드의 의사 부족 현상으로 인해 환자들의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이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의사회는 정부가 이를 간과 하는 한 폴란드 내의 의사 부족 현상은 앞으로 더욱 더 심각해 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폴란드 정부는 이에 대한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폴란드 보건부 장관 콘스탄티 라치빌(Konstanty Radziwill)은 의사 실습기간 동안 급여를 1400유러로 올려달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의사들의 요구를 단호히 거절했다. 

<사진 출처: Tageschau.de 캡쳐 화면 >

유로저널 독일 임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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