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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7 07:04
극심한 청년실업 유럽 인재들, 아시아로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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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청년실업 유럽 인재들, 아시아로 몰려 유럽 내 청년 실업이 극심해지면서 유럽의 인재들이 중국, 인도, 홍콩 등 아시아지역으로 대거 몰리면서 역이민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유럽의 청년 실업은 스페인의 경우 2 명중 1 명으로 최고조에 이르고 그외 대부분의 유럽 구가 내 청연들도 4 명중 최소한 1 명이 실업 상태인 데다가 취업자들중에서도 과반수 가까이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의 경우 실업률이 위험수위에 도달하면서 청년 실업이 급증해 이탈리아의 인재들이 고급인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아시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경제위기로 얼어붙은 취업시장의 영향으로 2010년 이탈리아의 실업률이 8%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11%에 육박하면서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실업률이 두자릿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민간소비는 더욱 위축되고 세입도 줄어들어 국고도 충당하기 어려운 위험한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실업률 증가로 유효수요가 부족해지면서 기업투자가 급감하고 이로 인해 다시 고용이 감소돼 실업률이 증가하는 악순환도 우려되는 상황에 놓여있다. 아시아시장으로 눈돌리는 이탈리아 청년들 기타 EU국과 비교할 때 이탈리아의 전체 실업률은 양호한 수준이나 청년실업률이 특히 심각해 이탈리아 청년 4명 중 1명이 실업상태이며, 그나마 취업자 중 절반이 비정규직인 상황이다. OECD Employment Outlook 2010 와 이탈리아 일간지 보도등을 인용한 밀라노KBC에 따르면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실업은 이탈리아의 성장 잠재력을 갉아먹는 것은 물론 경기회복을 지체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이에따라 더 이상 이탈리아 내에서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를 찾지 못하는 젊은이들은 일찌감치 해외취업으로 눈을 돌리면서 고급 인재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아시아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관련 업계에서 경험을 축적한 엔지니어 또는 관리직 인력이 아시아 시장에서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경향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전 세계가 경제위축과 높은 실업률로 신음하는 가운데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은 올해도 8%를 상회하는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 신흥시장 가운데 유럽계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11억 인구의 거대시장을 보유한 인도에서 가장 높아 실제 유럽계 전문인력 수요는 최근 6개월간 전년동기대비 14%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신흥시장의 잠재력이 이탈리아의 청년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는 이탈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청년 2 명중 1 명이 실업중인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전역의 공동적인 문제점이자 탈출구로 지목되고 있다.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계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국가로 중국, 홍콩, 싱가포르가 있으며, 실제 최근 10년간 해당 국가들에 대한 유럽인들의 역이주 노동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이탈리아 건축가, 엔지니어, 인테리어 디자이너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나 언어 장벽으로 중국어 구사자들이 취업에 매우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유럽계 투자은행과 신용평가기관들의 아시아 본부가 몰리면서 유럽계 관리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또한, 한국 또한 KOTRA의 Contact Korea를 통해 해외 전문인력을 국내에 유치해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국내 중소기업에 체화시킬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소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등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심각한 취업난으로 인해 해외취업으로 눈을 돌리는 우수인력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선진국의 고급 기술과 전략적 무형자산을 국내기업이 체득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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