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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17.10.24 17:49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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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듣는다 2011년부터 160만 강원도민과 강원도에 올인해 온 최문순 지사는 사람을 생각하고 강원을 생각하면서 '소득 2배,행복 2배'의 슬로건을 내걸고 그간 산적해있던 강원도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 서왔다. 올림픽과 같은 세계적인 행사에 조직 위원장이 바뀌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번 올림픽 준비에도 최 지사의 뛰어난 리더쉽과 탁월한 운영 능력을 통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4 개월 정도만 남겨두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를 만나 올림픽 준비 현황 등을 듣는다. 유로저널: 2011년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제123차 총회에서 프랑스의 인시, 독일의 뮌헨을 제치고 세번의 도전끝에 유치에 성공한 한국.아시아 국가중에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동.하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지사님께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두고 '강원도 600년 역사, 최대의 이벤트다' 고 말씀하셨는 데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 최문순 지사: 전반적으로 동계올림픽 준비에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경기장 건설은 평균 97%로 마무리를 앞두고 있고, 주변 진입도로 건설도 평균 94.5%로 10월말까지 모두 완료됩니다. 도시경관 개선 사업은 대부분 금년 국도비가 반영되어 한창 경관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11월말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또한, 숙식과 교통분야 예산도 금년에 국비확보 및 제1회 추경을 통해 한창 사업 추진중에 있는 상황이며, 홍보와 붐업사업도 지난 2~4월 테스트이벤트를 거치면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문화올림픽도 G-1년, G-200을 성공적으로 치뤘고, 내년 올림픽 기간을 '올림픽, 문화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테스트이벤트 기간중 주말 인기경기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숙박가격 급등 현상, 교통 지정체 현상이 나타났는데 대책 마련 중입니다. 유로저널: 경기장은 100% 다 만들어졌다는 소식과 함께 선수들 평가도 좋았다는 기사가 기억납니다. 최문순 지사: 지난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경기장은 사실상 인정받았습니다. 테스트이벤트 종목별 대회에 참가한 대다수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경기 후 쾌적한 자연환경과 깔끔한 시설, 좋은 빙질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면서 바로 올림픽을 개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유로저널: 이제 고작 4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부터, 김연아, 박지성선수까지. 쟁쟁한 분들이 모두 힘을 모아주고 있는데.. 최 지사께서도 매일 기대와 걱정으로 잠을 뒤척일 듯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홍보가 부족하다’하는 아쉬움을 토로하시던데...... 최문순 지사: 강원도에서 홍보와 붐업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전제를 미리 말씀 드립니다. 이미 강원도내엔 충분히 홍보되었지만, 다만 도에서 금년 당초예산에 220억원을 투입하여 다양한 활동 전개하고 있지만 전국적 홍보엔 한계가 있어, 홍보 붐업 책임이 강원도에 있다고 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 부탁 드립니다. 금년 정부 추경에 붐업 홍보비로 국비가 230억원 섰는데 조금만 더 있으면 TV와 같은 매체 홍보, 다양간 조형물과 대회 룩 설치 등이 곳곳에서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늦게나마 행자부에서도 전국 지자체 건물에 조형물이나 홍보물(플래카드 등)을 설치하도록 했고, 모든 공공기관별로 홍보에 나서도록 하고 있어 앞으로 전국적인 붐업은 살아날 것이라 생각한다. ****유로저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실제 정부나 조직위에선 예산 부족 등을 내세워 홍보가 전무했던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저널: 이번에 평창동계올림픽을 중점에 두고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국비, 도비 합해서 1000억원이 넘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이번 올림픽이 정말 큰 의미인 듯 합니다. 최문순 지사: 대한민국의 변방에서 낙후지역으로 머물러 있던 강원도가 평창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도시가 되어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서의 국제 관광지로 거듭나는 등 재도약할 수 있는 큰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올림픽으로 인하여 마련된 고속도로 및 원주~강릉 복선전철 등은 수도권으로부터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킴에 따라 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계기가 되어 강원도 경제지표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계올림픽은 대회준비부터 개최까지 일자리 창출 등 유치효과가 있고 대회이후에는 올림픽 레거시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문화올림픽을 통해 보여주는 문화 시설은 대한민국의 수준높은 문화역량을 세계인에게 각인시키고 올림픽 문화유산으로 남아 우리 국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아 문화 산업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로저널: 그런데,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올림픽개최지 선정 이후부터 계속됐는데 이 부분에 대한 고민도 계속 되고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최문순 지사: 이런 우려는 그동안 동계 개최도시가 겪는 어려움에서 나온 것이나 성공한 올림픽 위해 세밀하게 준비하고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도민들께서 채무에 대해 깊은 우려를 종종 말씀하십니다. 사실 올림픽 경기장·진입도로 등 시설투자의 부족한 재원은 지방채를 발행하여 충당하였으며, 금년도 발행예정인 지방채 450억원을 포함하면 올림픽 시설 투자를 위해 발행한 채무는 총 2,922억 원이 됩니다. 이에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022년까지 채무 제로화를 발표하였으며, 채무 제로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 업무추진비부터 50%를 삭감하는 등 내부로부터 경상경비를 줄였습니다. 또한, 저금리 기조로 기금 자체적으로 사업 추진이 곤란한 6개 기금을 폐지한 496억 원도 지난 4월, 제1회 추경 시 조기상환으로 재원으로 투자하였습니다. 이렇게 조기상환 추진으로 도민에게 혜택이 주는 사업이 축소되거나 일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대회 앞두고, 평창의 풍경이 많이 바뀌었을 것 같은데 도민들 만나보면 어떠시든가요? 이번 올림픽 덕분에 경기가 좀 살면 좋겠다는 마음 등 기대가 크시지요 ? 최문순 지사: 올림픽 유치 당시 강원도민, 특히 평창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열망이 없었다면 지금의 기쁨은 없었을 것입니다. 강원도민 모두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고, 특히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 신청 등 올림픽 준비에 온 도민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계기로 교통이 편리해진 만큼 관광객이 지금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관광객이 많으면 강원도 경기도 살아나고 강원 경제도 좋아질 것으로 앞으로 달라질 강원도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강원도의 경제 체질을 건강하게 바꾸는 올림픽 위해 도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동계 올림픽 유치의 1차 목표는 강원도와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려 향후의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의 축을 공고히 하자는 것인만큼 관련하여 도로 등 SOC 사업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이번 올림픽을 '친환경 올림픽, 문화가 있는 올림픽...' 이렇게 지금 강조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던데 이와 관련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최문순 지사: 환경올림픽으로 모든 경기장을 친환경 선수 경기 중심으로 조성했습니다. 강원도의 수려한 자연경관, 식생자원을 최대한 보전하고, 건축물의 디자인은 강원지역에 걸맞는 역동적인 선형과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컨셉을 잡고 설계하여 건설했습니다. 지난 테스트이벤트 22개 종목별 대회에 참가한 대다수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경기 후 쾌적한 자연환경과 깔끔한 시설, 좋은 빙질에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올림픽 사상 처음 '문화올림픽'을 시도하여 대회 성공개최를 견인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날마다 어디서나 문화가 있는 올림픽, 전국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올림픽, 세계와 함께하고 유산으로 남는 올림픽 등 문화올림픽을 실현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미 G-1년 페스티벌을 통해 대규모 축제와 공연, 전시행사를 추진하고 각종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문화올림픽의 초석을 다져 놓음으로써 문화올림픽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유로저널: 보통 성화주자로는 유명인사들이 대세였는 데 다문화가족 박분화씨를 선정하셨덴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지요 ? 최문순 지사: 11월 1일부터 101일동안 7,500명의 봉송주자들이 2,018km의 여정을 시작하빈다. 박분화씨는 결혼이민자로 현재 남편과 5명의 자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 생활을 하며, 긍정적인 가족문화 확산에 기여한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에서 모범 다문화 10가정 중 한 가정으로 선정되어 성화봉송 주자의 영광을 안게 됩니다. 성화주자 선정시 우리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의 사례를 발굴하여 다문화 가족의 사회참여를 알리는 등 뜻깊은 취지로 추진했습니다. 박분화 씨는 2017년 11월 11일~11월 17일 사이에 공식 유니폼을 입고, 경상남도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뛰게 될 예정입니다. 유로저널: 올림픽이라는게 평화와 화합의 장을 만들자는 의미인데.. 그런 점에서 요즘같은 갈등의 시대에 스포츠를 통한 전 세계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최문순 지사: 올림픽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지구촌 스포츠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평창 올림픽이 추구하는 올림픽중 하나가 평화올림픽입니다. 88서울 올림픽이 동서 진영 참여한 평화의 제전으로 경험했다면, 동계올림픽은 접경지 올림픽으로써 북한의 참가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함께 올림픽 유산으로 남을 '평화의 벽·통합의 문'건립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지에 건립되는 평화의 벽?통합의 문을 통해 평창의 세계평화의 성지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유로저널: 마지막으로 유럽에 계신 한인 여러분들과 유로저널 독자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최문순 지사: 유럽 내 거주하고 계시는 우리 한인 동포 여러분들께서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이번 올림픽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동안 유럽 현지 사회에 널리 홍보해주시고, 올림픽 기간동안 고국을 방문하시게 된다면 강원도와 평창 올림픽을 꼭 찾아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또한, 유럽 한인 대표 동포신문인 유로저널이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 아낌없는 참여와 지원을 해주신 것에 대해 김 훈 발행인을 비롯한 언론인,임직원들께 160만명의 강원도들을 대신하여 깊이 감사 드립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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