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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7.11.14 03:03
칫솔질의 횟수, 암 발생률에 영향을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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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의 횟수, 암 발생률에 영향을 미쳐 암 환자가 건강한 사람보다 충치ㆍ치아 상실 등으로 영구치의 건강이 나쁘고, 치아 건강을 위한 칫솔질의 횟수도 암 발생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 발표되었다. 경북대 예방치과학교실 송근배 교수팀이 19세 이상 성인 6450명의 구강건강과 암 관련성 분석 결과를 인용한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암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우식치ㆍ상실치ㆍ충전치의 수가 더 많아, 전반적으로 치아가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사람의 DMFT 지수는 7.38이었으나 암 환자는 8.29로 더 높았다. 특히 갑상선암 환자의 DMFT 지수는 9.23으로, 암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사람(7.27)과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다. 송 교수팀은 논문에서 "치아우식증(충치)은 치아 표면의 세균막과 관련된 구강의 흔한 감염성 질환"이며 "구강의 감염과 염증은 구강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조직과 장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닦는 횟수도 암 발생률과 관련이 있었다. 하루 네 번 이상 칫솔질을 하는 그룹의 암 진단 비율이 15.4%로 가장 낮았다. 바람직한 양치법으로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이를 닦는 '333법칙'이 잘 알려져 있지만 이는 암 발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하루 세 번 이를 닦는 그룹의 암 진단율은 29.1%로, 오히려 하루 한 번 양치질을 하는 그룹(19.1%)보다 더 높았다. 송 교수팀은 논문에서 "하루에 칫솔질을 네 번 이상 하는 그룹에서서 암 환자가 훨씬 적었다"면서도 "칫솔질을 적게 할수록 암 환자가 늘어나는 양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영호 기자 eurojournal2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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