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고속도로에서 폐쇄된 차선 달리면 벌금

올해부터 고속도로에서 폐쇄된 차선 달리면 벌금

고속도로 표지판에 폐쇄된 차선을 나타내는 붉은색 X를 무시하고 달리는 운전자들에게 오는 3월부터 100파운드의 벌금과 운전면허증에 3점 페널티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Press Association의 보도를 언급한 영국 일간 더 선(The Sun)지는 고속도로 옆 카메라들이 자동적으로 이 같은 규칙을 어기는 운전자들을 잡을 것이고, 현재 이를 위한 카메라들이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더 선

Highways England는 붉은색 X표시를 무시하고 달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언급하며 지난 2016년 12월부터 이 같은 규칙을 어긴 사람들에게 80,000통의 경고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Highways England 대변인은 “몇 개 차선을 닫는 것에는 이유가 있으며, 이러한 것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위협을 무릅쓰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변인은 “Highways England가 이러한 교통 법규를 위반한 차량들에게 경고장을 보낸 이후부터 위반 차량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언급했다.

현재도 이 같은 규칙을 어기면 교통순경들이 벌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새롭게 설치되는 카메라로 이 같은 규칙을 어기는 운전자들에게 좀 더 정기적으로 벌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고 더 선지는 밝혔다. 이로 인해 일 년에 £250,000 정도가 더 걷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현재 이 같은 붉은색 X 표시판이 있는 곳은 Bedfordshire, Berkshire, Surrey, West Midlands, Avon, Somerset, Greater Manchester, 그리고 North East들의 정체 구간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RAC의 Steve Gooding은 "운전자들이 사고나 혹은 충돌로 어느 차선이 막혔는지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히며 ”이 같은 붉은색 X 경고판을 무시하는 것은 페널티보다 더 큰 금액을 치르게 될 것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