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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0 14:42
2010년 체코 기업인 체감경기, 생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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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체코 기업인 체감경기, 생존 우선 체코 기업들은 올해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하고 이들중 20%는 기업 생존자체가 위험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하 경제대학에서 체코의 대표적인 제조업체 150개사를 대상으로 2009년 말에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한 프라하KBC에 따르면, 설문기업의 42%만이 2010년 자사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37%가 예년수준 유지를, 21%가 5~10%의 감소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기업의 19%는 자사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도 있다고 응답해 전체적인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는 빨라도 하반기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2009년 파산기업 수,전년 대비 42%나 증가 2009년 체코의 파산기업 수는 총 1480개 사로 전년 대비 42%나 증가했으며, 청산을 신청한 기업 및 기업가 수가 전년 대비 65%나 증가한 총 4754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기업들의 어려움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주 수출시장인 서구라파 시장 수출수요의 완만한 회복세와 실업증가 등의 불안한 국내상황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억제 지속 등으로 자사의 생산량이 예년수준이거나 이하일 것으로 예측하는 기업이 설문기업의 74%에 달했다. 전체 제조기업의 2/3 이상,주문량의 부족 어려움 체코 통계청은 2009년 11월 산업생산이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해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전체적인 산업생산 규모가 금융위기 이전보다 15% 정도 낮은 수준이어서 기업들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체코 산업연맹 Mr.Boris Dlouhy 부회장은 아직 전체 제조기업의 2/3 이상이 주문량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정부 측의 더욱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 최대과제는 심각한 재정적자 축소 체코정부의 올해 경제정책 최우선 과제는 금융위기 이후 급속하게 늘고 있는 재정적자를 최대한 축소하는 것으로 세수확대를 위해 부가가치세율(VAT)을 종래의 9%(식음료 및 서적, 의약 등) 및 19%에서 2010년 1월부터 각각 10%, 20%로 1%포인트씩 인상했으며 담배, 주류 등에 적용되는 소비세를 인상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기업에는 세부담 완화를 통한 경기진작을 목적으로 법인세율을 종래의 20%에서 19%로 1%포인트 인하했다. 체코의 재정적자 규모는 2009년에 약 1950억 체코 코루나로 예상돼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6%를 상회했으며, 의회를 통과한 올해 예산안도 최소한 1630억 체코 코루나 적자재정으로 구성돼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5.3~5.7%에 달할 전망이다. 체코정부는 유로화 도입을 위해서 2013년까지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3% 이하로 낮추라는 EU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서 매년 1%포인트 이상의 재정적자 비율을 축소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체코의 유로화 도입시기를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최대 사회적 현안은 실업증가 사회적으로는 실업의 지속적인 증가가 올해 최대현안으로 체코의 실업률은 금융위기 이전의 5% 수준에서 2009년 말에는 8.6%까지 증가했으며, 이러한 증가세는 2010년 상반기까지 지속돼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함. 프라하 경제대학의 설문결과에 따르면 150대 제조기업의 28%가 올해 인력감축을 계획하는 반면, 인력증원을 계획하는 기업은 14%에 그쳐 올해 상반기까지는 실업이 증가하다가 하반기 이후 다소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성장률 1% 내외 성장,물가는 2%대 상승 전망 국민경제는 전체적으로는 2010년에 들어오면서 성장세로 진입했다는 것이 전반적인 의견이나, 성장률은 1%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문의 생산은 3% 내외의 성장이 예상되나 가장 중요한 자동차부문이 서구라파시장의 수요부진으로 2008년 수준인 95만 대 생산에 머무르고, 국내부문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설부문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수출의존형 경제구조로 말미암아 자체적인 뚜렷한 성장동인이 없다는 것이 정부 경제정책의 어려움이다. 내수부문에는 올해부터 부가가치세가 1%포인트 인상된 20%가 적용되지만, 수요부진으로 가격인상을 통한 인상분의 소비자 전가가 어려워 물가상승률은 2%대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체코 경제의 활성화가 미약하지만 여타 주변국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므로 대외환율은 안정세를 견지해 대유로화 환율이 25크라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현지 금융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체코 유로저널 김형수 기자 eurojournal19@eknews.net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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