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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8.02.07 05:24
비만인 사람, 치주질환 예방'위해 양치질 더 많이 해야
조회 수 1869 추천 수 0 댓글 0
비만인 사람, 치주질환 예방'위해 양치질 더 많이 해야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인에 비해 치주질환 유병률이 높고, 하루 양치질 횟수가 증가할수록 치주질환 유병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치주질환은 충치와 함께 거론되는 ‘구강 2대 질환’이며 성인 치아상실의 가장 주된 원인이다. 영산대 치위생학과 최정옥 교수팀이 만 19세 이상의 성인 4381명의 양치 습관과 치주질환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비만한 사람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정상체중인의 1.5배에 달하고, 하루 양치질 횟수가 증가할수록 치주질환 유병률은 감소하지만, 하루 4회 이상 자주 이를 닦는 사람은 전체의 1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팀이 연구에 참여한 성인의 하루 양치 횟수를 조사한 결과, 하루에 2~3회 이를 닦는 사람이 각각 36.8%로 가장 많았다. 하루 4회 이상 양치질을 하는 사람은 16.6%로 뒤를 이었다. 양치질을 아예 안 하거나 1회 한다는 사람은 9.8%로 가장 적었다. 사진 치은(잇몸)과 치아 사이에는 V자 모양의 틈이 있는데, 이 홈은 잇몸 선 아래 부분을 박테리아가 공격하여 치주인대와 인접조직을 손상시키는 것이 치주 질환이다. 염증이 진행되어 더 많은 조직이 손상되면서 홈이 치주낭으로 발전하게 되며,치주염이 심할수록 치주낭의 깊이가 깊어지게 된다. 치주낭이 깊어지면서 치주인대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골소실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 치주 질환이다. 치주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라는 세균막이 원인이 되는 데, 플라크는 끈적한 무색이며,이것이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플라크와 치석이 쌓이면 잇몸이 치아로부터 떨어지고, 이로 인해 틈이 벌어지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주낭이 형성되는 것이다. 염증이 진행되면 잇몸과 치아 사이가 더욱 벌어지고 치조골과 치주 인대가 파괴되며 결국에는 흔들리는 치아를 발거해야만 한다. 단백질, 비타민 등의 영양부족, 임신한 경우나 당뇨병 등과 같은 호르몬 장애,흡연,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등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하루 양치질 횟수가 많을수록 치주질환 유병률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하루에 0~1회 양치질을 하는 사람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40.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2회 양치질을 하는 사람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31.8%, 3회 양치질을 하는 사람은 27.6%로 양치질 횟수가 많을수록 점점 낮아졌다. 하루 4회 이상 이를 닦으며 치아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가장 낮은 22.8%였다. 이처럼 하루 4회 이상 양치질을 할 경우 치주질환 유병률은 크게 낮아지지만, 비만인의 일 4회 이상 자주 이를 닦는 비율은 정상 체중인보다 적었다. 비만한 사람 중 하루 양치질 횟수가 4회 이상인 사람의 비율은 정상체중인 대비 68.6%에 불과했다. 비만인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정상체중인의 약 1.5배였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치주질환은 인구의 50% 이상이 경험하는 만성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 지지조직의 염증을 악화시켜 치아 손실을 초래한다”며 “양치질은 구강관리의 기본이므로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치주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팀은 이어 “비만 환자는 비교적 거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비만에 의한 면역세포의 기능저하 등으로 인해 정상체중인에 비해 치주질환 유병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비만환자는 구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영호 기자 eurojournal1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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