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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18.02.28 04:09
유럽총련 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재헌 후보를 만나 향후 유럽 한인들의 나아갈 방향을 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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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총련 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재헌 후보를 만나 향후 유럽 한인들의 나아갈 방향을 듣는다 !!! 오는 3월 1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실시될 재유럽한인총연합회(이하 유럽총련) 회장 선거에 출마할 유재헌 전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과 만나 향후 유럽총련과 유럽 한인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대해 듣는다. 최근 유럽총련은 유럽 한인 사회의 친목과 화합 및 발전보다는 행사를 위한 행사에만 관심을 가져왔고, 유럽총련 임원들 정도나 참여하는 단체로 평가되어, 유럽한인들에게는 잊혀져가는 단체로 위상이나 존재감이 추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회장에 취임하는 후임자의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이에 유럽 한인 대표 시사정론지인 유로저널에서는 이번 회장 선거에 입후보하는 유재헌 후보를 만나 향후 유럽총련과 유럽 한인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듣는다. 유로저널: 간단히 유럽한인들께 인사를 부탁 드립니다. 유 회장 후보: 유럽한인총연합회 차기 회장에 출마한 유제헌, 인사를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이 평안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다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 직접 뵙고 인사를 올릴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하며, 유로저널 지면을 통해서 유럽에서 살고 계신 한인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유로저널: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계시는데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해주십시오. 유 회장 후보: 저는 1984년도에 학업 차 독일에 왔습니다. 한국에서 무역학을 전공했는데 당시 독일하면 경제학이 유명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돌아가 선생을 하려 했는데 독일에 남게 되었습니다. 유로저널: 현재 하시는 일은 무엇이며 간단한 소개를 해주신다면 ? 유 회장 후보: 광고회사인 Advisio n GmbH와 무역회사 onbiz GmbH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광고회사인 Advision GmbH는 설립한지 어느새 22년이 되었네요. 유로저널: 독일과 유럽 한인단체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요 ? 유 회장 후보: 한인단체와의 인연은 1999년 프랑크푸르트한인회 홍보부장을 하게 되면서 부터입니다. 당시를 돌이켜보면 프랑크푸르트 카니발에 한인회가 참여를 했는데, 한인회는 물론, 공관에서는 영사님들이 그리고 상사 직원들이 직접 만장 깃발을 들고 카니발 행렬에 참여를 했었습니다.. 2010년에 7년 동안 분규한인회로 어려웠던 프랑크푸르트한인회 27대 회장이 되어 정상화 시킨 일 등이 높이 평가되어 2012년 제32대, 2014년 제33대 재독한인총연합회장에 선출되었습니다. 재독한인총연합회장에 선출되어 총연합회 잡지 “독일한인사회” 발간, 홈페이지 “germany.korean.net” 오픈, 한독수교 및 파독 50주년 기념 제1회 한국문화축제, 광복70주년 유럽 3개국 리틀엔젤스 초청공연, 행복의 쌀 나누기 행사 등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성공리에 치렀습니다. 지금도 당시에 함께 헸던 임원님들이 323 친목회를 만들어 만나는 등 끈끈한 정이 이어지고 있고 일이 많아 힘은 들었지만 큰 보람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독일과 유럽 등 한인단체에서 활동하실 때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 유 회장 후보: 큰 행사들을 성공리에 치렀을 때마다 성취감과 뿌듯함이 있었지만,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한 행복의 쌀 나누기는 특히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전시성 행사보다 나눔과 함께 거들어 이루는 일들이 더 보람이 있었습니다. 특히, 임기를 마친 다음에 유 회장이 일을 잘했다라고 평가를 해 주시는 말씀을 듣게 될 때에 더 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유로저널: 독일과 유럽 등 한인단체에서 활동하실 때 가장 아쉬움이 남았거나 우리가 변화해야할 점이 있다면 ? 유 회장 후보: 유럽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적인 토론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회장의 일방적이고 편협한 조직의 운영은 지속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을 하면서 항상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유로저널: 유럽 사회가 큰 변동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 한인 사회와 유총련이 향후 나가야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되십니까 ? 유 회장 후보: 우리 스스로 닥쳐오는 도전에 대해 성공적으로 응전할 수 있는 체질이 되어야 합니다. 유럽 내 다양한 문화와 역사 속에 조직된 각국의 유럽한인사회를 이해하고 담아낼 수 있는 유럽한인총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의견수렴의 방법을 만들어 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생력을 갖춘 조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안도 추구해 나가야 합니다. 결국은 유럽 속의 한국인, 한인단체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로저널: 지난 재유럽한인총연합회(이하 유총련) 회장 선거에서는 15,000 유로 공탁금을 내시고도 중간에 포기하면서 공탁금 전액을 유총련에 기금하시겠다고 밝히셨습니다. 중간에 회장 출마를 포기하신 이유는 무엇 입니까 ? 유 회장 후보: 포기는 아니었고요, 가치 있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심사숙고를 해서 결정한 내용이었습니다. 일부에서는 “끝까지 가자, 승산이 있는데 왜, 포기하냐” 라고 하신 분들이 계셨습니다만, 저를 지지하시는 많은 분들이 출마하신 상대와도 친밀한 관계로 계셨기에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진다면, 그분들의 우정에 큰 흠집이 생길 수 있겠다 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또한 유럽한인총연합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 양보의 미덕을 보이는 것도 통 큰 멋진 결정이 될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유로저널: 결국 이번 회장 선거에 다시 출사표를 내시면서 출마를 밝히셨습니다. 유총련 회장에 출마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이며, 주로 무슨 활동에 목표를 두고 계십니까 ? 유 회장 후보: 봉사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세종대왕을 존경합니다. 세종대왕 만큼 열린 정치를 한 분이 없었습니다. 정적까지도 품을 정도로 자신감도 있으셨습니다. 인재등용에는 사심이 없으셨습니다. 백성을 사랑하심에 몸이 상하는 것도 잊으셨습니다. 정도를 세워 치우침이 없고 중용을 지키신 분이 세종대왕이십니다. 활동목표는 출마인사에서 밝혔듯이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유럽한인의 위상강화 프로젝트 2. 한인차세대를 위한 프로젝트 3. 한인노령화 대책 4. 경제협력 프로젝트 (유재헌 회장 후보는 역대 회장 중에 처음으로 전 유럽 한인들에게 회장 출마를 유로저널 2월 14일자에 밝혔다. 현재 유로저널 홈페이지 www.eknews.net 한인 게시판에 게재중) 유로저널: 유총련은 운영 방식이 유럽 한인들의 친목과 화합이라는 설립 목적과는 달리 특별히 유럽내 한인 사회를 위한 활동이 거의 없는 단체라는 평가입니다. 차기 회장에 당선되신다면 이러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 유 회장 후보: 다른 대륙한인회에 비해 유총연의 활동과 위상이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총연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웅변대회와 청소년체육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유럽각국 한인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좀더 운영의 묘를 살린다면 발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총연이 앞으로 보다 각국한인회와 손잡고 활발히 정보교환 및 소통, 협력을 해나가면서 공통분모를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유로저널: 유총련의 임원진과 그 수준이 유럽 내 한인사회에서 지적받으면서, 유총련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한 회장 후보자님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 유 회장 후보: 임원선임에 보다 신중을 기하고, 열린 한인회로 운영해 참여의 폭을 넓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습니다. 유로저널: 유총련은 과거 일부 회원들이 탈퇴하여 새 단체를 만들면서 분규되었다가 통합이 이루어져 활동한 지가 불과 몇 년이 안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관이 대폭 수정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나 유총련 역사 인식 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 되고 있습니다. 회장에 취임하시면 정관 개정을 비롯한 유총련 역사 바로잡기 등을 하실 생각이 있으신지요 ? 유 회장 후보: 한인회의 취약점 중의 하나가 분규사태에 대한 대처방안이 약하다는 점으로 유총련도 분규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현재는 분규의 아픔을 털어내고 친목과 화합,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관의 미비한 부분은 개선, 시스템화 시켜 누가 회장이 되더라도 무리 없이 운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유총연 역사 바로 세우기에 대한 내용은 제가 좀 더 공부를 하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로저널: 지난 수 년 동안 유총련은 유럽 내 입양동포들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 싶이 했고, 그나마 재유럽입양인후원회 마저 이름만 존재하고 활동이나 그들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는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회장 후보자로서의 유럽 내 입양동포들을 위한 생각은 무엇입니까 ? 유 회장 후보: 입양인들은 한민족, 동포의 일원으로 우리가 모두 보다 관심을 갖고 재외동포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재외동포에 대한 정부의 법적, 정책적인 변화가 필요한 부분으로 유총련이 적극 나서서 건의를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금년도에는 유럽 한인청소년체육대회에 입양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의논을 하겠습니다. 유로저널: 유총련의 발전을 위해 유럽 한인 사회에 부탁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유 회장 후보: 소통하고 함께 가는 한인회가 되기 위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필요합니다.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정보교환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질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상사들과의 협력관계 강화도 필요합니다. 한인사회로 이어지는 인적자원 등은 좋은 협력의 요소들이 될 것으로 상사들과의 협업을 위해서 공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유로저널: 지금까지 많은 질의에 답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유럽 한인들께 인사 말씀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유 회장 후보: 늘 가정에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며, 함께 하는 한인회가 되도록 많은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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