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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01:26
셀프 자전거 서비스 고비바이크, 프랑스에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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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자전거 서비스 고비바이크, 프랑스에서 떠난다 주차장이 필요 없는 자전거 대여서비스 고비바이크가 도난 등으로 인한 운영 난항으로 프랑스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셀프 자전거 대여서비스인 고비바이크는 기존 자전거 서비스인 벨리브를 대처하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고비바이크는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사용료도 벨리브보다 낮은 50쌍띰으로 이용객의 호평을 얻기도 했었다. 프랑스 일간지 라 크르와에 의하면 홍콩에 본사를 둔 고비바이크는 프랑스에서 양호한 서비스를 지속하는 것이 어려워져 파리를 비롯해 리용, 릴 등에서 철수한다고 알렸다. . 작년 12월 중순부터 프랑스 대도시에서 자전거가 훼손되는 일이 도미노현상처럼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비바이크에 따르면 3200여 개의 자전거가 파손되었으며 1000여 개가 도난 당했다. 
고비바이크는 프랑스를 비롯해 이미 브뤼셀, 이탈리아에서도 같은 이유로 서비스 중단을 알렸었다. 고비바이크가 저렴하고 이동의 자유가 확대된 장점은 컸지만 시스템의 한계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정한 정류장이 없다는 약점을 남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특히 미성년자들 사이에서 자전거를 훔치는 행위가 일종의 오락으로 전락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 확산되었다고 고비바이트는 밝혔다. 또한 이런 경우 어플리케이션 계정을 통한 배상, 환불이 가능하지만 기하급수로 늘어나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고비바이크는 프랑스를 떠나지만 자전거들의 현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각 시와의 협약이나 시민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자사 자전거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례로 파리의 자전거 이용 권장 단체는 버려진 자전거를 회수해 재활용 할 예정이다. 고바이크는 프랑스를 떠나지만 중국의 보바이크와 오포는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출처; 르 피가로>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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