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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대다수, 세계화에 부정적이다

자유무역으로 대표되는 세계화에 대한 프랑스인들은 의견은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론전문조사기관 OpinionWay의 결과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인 60%는 세계화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중 14%는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세계화의 여파로 지구촌의 불평등화가 가속화되었으며 그 효과와 이익은 소수 특정인들에게만 귀속되었다는 답했다.
특히 아시아와 북미가 세계화 기류를 잘 이용했지만 프랑스는 패자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조사기관은 평했다. 응답자 55%가 아시아와 북미가 세계화의 승리자라고 생각하며 이는 유럽을 비롯해 여타 국가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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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경우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답한 비율은 64%, 임금노동분야는 65%로 대다수가 세계화가 프랑스 경제위기의 한 요소라고 답했다. 또한 구매력을 비롯해 경기전반의 침체현상을 야기한다고 답한 사람도 적지 않다.   

프랑스인들은 세계화로 인해 사회전반적 여건이 악화되었다고 여긴다. 개발, 교육, 보건, 빈곤 감소 등 세계화가 가져온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연장자일수록 우려의 목소리는 높다. 인터넷을 통한 급속한 정보 유통을 포함하여 세계화로 야기 된 사회적 격변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프랑스 사회가 확립한 규범, 관례, 풍습의 기반이 흔들리는 것에 대한 우려가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조사기관은 평했다. 

결과적으로 프랑스인들은 대체적으로 세계화에 호의적이지 않다. 특히 경제적 혜택을 입은 다른 나라들에 대해 불평등 감성은 ‘국제 교역의 규칙을 강화’하고자 하는 요구를 부추긴다. 응답자 66%는 다른 나라와의 경쟁을 막고 대비하기 위해 국제 유통 제품에 보다 엄격한 기준을 부과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반면 자유무역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더 많은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13%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유럽연합은 브라질, 아르젠티나, 파라과이 우르과이 등 남미 경제공동체 Mercosur와 자유무역 협정을 논의 중인 가운데 프랑스 농업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기도 하다. 프랑스인 ¾은 세계화가 경제의 모든 부문에 확산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71%에 달하며 프랑스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답한 이는 67%다. 

세계화로 인한 프랑스 미래에 대한 부정적 견해는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더욱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상류층, 부유층, 고소득자 계층에서 비관론이 더욱 광범위하게 확산되어있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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