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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 ‘프랑스어’ 국제 위상 높이기 의지 표명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를 국제 주요 통용언어로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프랑스 무료 일간지 20minutes에 따르면 매년 3월 20일에 열리는 국제 프랑스어날 을 맞이하여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프랑스어를 3위로 상승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지난 3월 초마크롱 대통령은 필립 꾸이아 궤벡 수상을 맞이 한 자리에서 자신은 야망있는 프랑스어 보호자라며 프랑스어가 국제적 언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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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어 국제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인도 방문을 비롯히 다보스회의에서나 외국 정상과의 만남에서 프랑스어 옹호를 분명히 했었다. 유창한 영어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후협약을 탈퇴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다시 한번 위대한 세상을 만들자’라는 의미있는 영문을 올리기도 했다. 

마트롱 대통령은 인터넷을 이용한 프랑스어 교육을 확대하고 해외에 대학과 그랑제꼴 설립을 추진안도 촉구했다. 그는 뉴델리 방문 시 프랑스가 더 많은 인도학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또한 프랑스로 온 난민들을 위한 프랑스어 교육 지원에 대한 초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아프리카에서의 프랑스어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작년 와가두구에서 열린 아프리카 청소년을 위한 행사에서 아프리카에서 첫 번째 언어가 프랑스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엔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인구증가로 인해 프랑스 사용자는 2015년과 2065년 사이 143%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960년대와 비교하면 5배가 증가해 영어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국제 언어가 되고 인구대비 3번째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프랑스어는 북경어,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또는 인도어 다음으로 다섯번째라고 프랑스어권 국제기구OIF는 알렸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프랑스어 사용자는 80%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프아스어 사용율은 국내보다 국외가 더 높은 상황에서 프랑스가 열린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상당수의 아프리카 지식인들은 프랑스의 식민지 시대에 대한 사고를 접지 못한 점을 지적한다. 콩고출신 소설가 알랭 마방쿠는 마크롱 대통령의 프랑스어 확대정책이 과거의 식민지에서의 프랑스 외교정책의 연장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동참을 거부했다. 


<사진출처: 20minutes>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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