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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위치...’  속 시원한 사기 드라마로 대환영 받아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장근석-조희봉-신도현-안승환이 롤러코스터 같은 사기행각으로 안방극장에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는 ‘천재 사기꾼’ 사도찬(장근석)이 외모가 똑같은 검사 백준수(장근석)의 대행으로 오하라(한예리)와 마약 밀수 사건을 수사하면서 통쾌한 사이다를 안겨주고 있는 상황.

여기에 사도찬과 함께 움직이는 봉감독(조희봉), 소은지(신도현), 전인태(안승환) 등 ‘스위치팀’이 롤러코스터같은 사기판을 완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더욱이 사도찬과 ‘스위치팀’이 마약 소탕 작전부터 검찰들의 뒤통수를 치는 작전까지 짜릿한 ‘사기작전’으로 대반전을 이끌면서 사도찬과 ‘스위치팀’의 행보에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사기꾼임에도 불구하고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사도찬과 ‘스위치팀’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지, 대표적인 ‘사기 에피소드’를 정리해본다.

#1. 백준수 검사로의 운명적인 활약! 
    서막을 알린 ‘도박판 검사 사칭 사기’

우연히 백준수 검사가 수사 브리핑을 하는 영상을 발견한 사도찬(장근석)과 ‘스위치팀’은 오하라(한예리)를 만나기 전부터 사도찬을 백준수 검사로 세팅, 중국인까지 가세한 도박 사기판을 벌였다.

이에 사기인 줄 모르고 도박에 참여한 조성두(권화운)는 갑자기 검찰에서 들이닥치자 급하게 몸을 피하면서 30억이란 거액의 돈을 순식간에 날려버렸다.

조성두가 배를 타고 황급히 도주하자 사도찬은 수사관으로 변신한 전인태(안승환)에게 “놓쳐?”라며 분노로 다그치더니, 갑자기 능글맞게 웃으며 “오케이 손님 가셨대. 빨리 정리하고 가게 문 닫자”라면서 검사로 사칭한 사기판임을 드러냈다. 수사관을 데리고 바다를 가르며 출동하는 백준수 검사의 모습에 빠져들었던 시청자들은 첫 장면부터 사기를 치면서 등장한 사도찬과 ‘스위치팀’의 활약에 환호를 쏟아냈다.

장근석은 검사가 되기 위해 사법고시를 준비할 만큼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검사가 되지 못한 ‘천재 사기꾼’ 사도찬 역을 맡아 무결점 열연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화려한 사기 행진뿐만 아니라 시원시원한 ‘핵사이다’ 엔딩을 선보이며 ‘사도찬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장근석은 외모, 유머러스한 화술, 상대방을 꿰뚫는 통찰력과 판단력, 위기를 벗어나는 대처능력, 여기에 능글맞은 미소까지 겸비, 그야말로 ‘사기캐’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1132-연예 3 사진.jpg

#2. 오하라와 시청자들마저 깜빡 속았던, 
   기가 막힌 스위치! ‘스페인문화관 사기’

오하라 검사는 백준수 검사와 똑같이 생긴 사도찬을 발견한 후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은 백준수 검사를 대신하라는 제안을 건넸던 터.

오하라는 사도찬에게 마약밀수 조직에 관해 중요한 제보를 가지고 있는 제보자 남승태를 만나라 했고, 사도찬은 “전 검사님만 믿고 50억을 포기하는 겁니다”라는 남승태의 말에 솔깃해하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이어 오하라와 양지숭(박원상)은 남승태가 스페인문화관에 숨겨둔 증거물을 찾기 위한, 사도찬의 기가 막힌 작전을 듣고 그대로 진행했다.

하지만 스페인문화관 침투작전은 50억을 가로채기 위해 사도찬이 미리 해놓은 세팅이었던 것. 사도찬은 미리 조폭들을 섭외, 칼에 찔려 피를 흘린 채 쓰러지는 돌발 상황을 연출했고, 스위치팀이 준비한 구급차에 실려가면서 벌떡 일어나는 ‘기가 막힌 스위치’를 보여줬다.

구급차 안에서 사도찬은 “검사들은 성공에 눈이 멀어 큰 일만 신경쓰느라 우리 같은 사기꾼 잡는데는 관심 없다니까”라며 화통하게 웃었다.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검사들을 조롱하는 듯한 사도찬의 대사가 오로지 성과에 급급해 ‘큰일’에만 몰두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스페인문화관에 남아 없어 진 반지케이스를 보며 사도찬을 부르짖는 오하라의 모습이 담기면서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는 반전 장면을 선사했다.

#3. 마약을 빼돌리는 줄 알았는데... 
   역대급 대반전 선사! ‘마약 운반 트레일러 사기’

사도찬은 마약 운반이 대통령의 지시라는 최상현의 위증을 간파, 최상현을 탈주시킨 후 마약 총책을 잡기 위해 ‘스위치팀’을 가동했다.

먼저 봉감독이 신부로 변장, 표시를 해둔 태국어 성경을 최상현에게 전달했고, 교통경찰로 위장한 전인태가 최상현에게 미리 준비해둔 트럭의 위치를 알려주자, 최상현은 예상대로 황사장(이장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결국 황사장이 마약 총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도찬은 소은지와 전인태로부터 황사장 소유의 차명 별장이 어린 시절 자신이 갔던 별장과 같다는 사실까지 알아냈다.

하지만 오하라가 영장을 받아 별장을 수색하려는 순간, 황사장이 오렌지색 탑차에 마약을 실어 빼돌렸고, 오하라가 탑차를 운전하고 사라지는 전인태를 목격하게 된 것. 탑차가 감쪽같이 사라진 후 트레일러 한 대가 유유히 지나가는 가운데, 오하라는 또 다시 사도찬에게 속았다는 분노를 터트렸다.

그러나 이때 황사장이 개최한 밀가루 기증행사 현장에 있던 사도찬은 격분한 채 자신을 찾아온 오하라에게 트레일러 안에 있던 오렌지 탑차 속 마약을 밀가루 포대에 담아, 황사장 머리 위로 뿌리는 장면을 보여줬던 것.

마약을 탈취, 큰돈을 받고 팔았을 거라는 오하라의 예측과는 달리, 사도찬은 황사장을 현장에서 체포되게 만들었다. 이처럼 사도찬과 ‘스위치팀’이 벌이는 짜릿하고 롤러코스터같은 사기 행각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신선한 활력과 함께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4, 백검사 볼 때 너무 애틋하게 보지마. '거울효과'
 
사도찬은 특유의 매력을 담고 있는 천연덕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말들로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오하라가 백준수에 대해 가지고 있는 묘한 감정을 파악한 사도찬은 “백검사 볼 때 너무 애틋하게 보지마. 거울효과.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을 애틋하게 쳐다보면 마치 나한테 그러는 것 같아 헷갈린다”라고 말해 오하라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하라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한 사도찬의 진지한 말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제작진측은 “극중 사도찬과 오하라 두 사람이 수사를 펼치는 장면뿐만 아니라, 통쾌함을 안겨주는 핵심에는 바로 사도찬과 ‘스위치팀’ 사기군단들이 있다”라며 “비록 사기를 저지르고 있지만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행위에 가담, 시청자들에게 짜릿하고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한편, ‘스위치’는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이다. 백운철 작가와 김류현 작가가 ‘미녀공심이’, ‘귓속말’ 공동연출에 이어 ‘비정규직 아이돌’을 연출한 남태진감독과 의기투합하면서 방송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 씨제스 프로덕션 제공>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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