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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8.04.17 23:47
남북정상회담준비위, 17일 ‘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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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준비위, 17일 ‘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 공개 국민 직접 참여 소통의 장도 마련, 회담 당일 사진·브리핑·온라인 생중계 영상 등 실시간 제공 한반도 평화 구축의 역사적 계기가 될 ‘2018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실시간으로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운영된다.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오는 4월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각종 속보를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전달하고 관련 자료를 아카이브로 제공하는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n.net)을 17일 낮 12시에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8 남북정상회담 표어 ‘평화, 새로운 시작’ 오는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의 표어가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15일 확정됐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간 만남이자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으로, 세계 평화의 시작이기를 기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표어에 담았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표어는 화선지에 붓으로 써서 제작했으며 정부 공식 브리핑 배경과 다양한 홍보물에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이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난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와 의의를 되짚어 보고,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의 진행 상황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도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언론사 자료 제공 목적의 홈페이지와 정부 사이트 내 특집 페이지를 구축했으며, 국민과 소통하는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설한 것은 처음이다. 한글 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의 코리아넷()과 연결,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9개국 언어로 주요 내용을 해외 언론 등에 제공하게 된다. 윤영찬 준비위 소통홍보분과위원장은 “27일 남북정상회담과 이어지는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은 ‘뉴스룸’, ‘문재인의 한반도정책’, ‘2000·2007 정상회담’, ‘교류와 협력의 한반도’, ‘국민과 함께’ 등 5개의 큰 메뉴와 19개의 세부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반응형 웹으로 PC와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뉴스룸’을 통해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일 배포되는 모든 사진과 브리핑, 온라인 생중계 영상 등이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과 함께’ 메뉴에는 유명 인사와 일반 국민들의 ‘평화 영상 릴레이’와 함께 평화를 주제로 한 SNS 해쉬태그 이벤트, 평화지수를 알아보는 퀴즈 등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 73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남과 북은 대립했고 때론 평화를 논하는 등 우여곡절 많았던 가운데, 오는 27일 개최되는 2018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에 이어 세 번째 정상 간의 대화가 개최된다. 이번 정상회담은 앞선 두 차례 정상회담과 달리 대통령의 임기 초에 이뤄지는 것이 특징 가운데 하나로, 정상회담의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에는 미국에서 정권 교체가 있어서 강경파였던 부시 행정부가 등장하면서 사실상 성과를 못 거두었고,(노무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두 달 뒤 정권이 교체되어서 남북한 합의를 이행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또 앞선 두 정상회담은 주로 남북 관계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이번에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 등 보다 구체적인 의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북핵문제로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해빙기에 접어든 후 올해 남과 북은 정치 분야에서 7번, 사회문화 분야에서 4번 등 총 11차례의 회담을 개최했다. ‘문재인의 한반도정책’에서는 ‘한반도 평화구상’을 밝힌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 영상과 함께 평화 체제를 위한 노력을 토대로 한반도 정책을 살펴 볼 수 있다. ‘2000·2007 정상회담’ 에는 과거 두 차례 열린 정상회담의 의의와 역사적 기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자료들이 담긴다. ‘교류와 협력의 한반도’에는 과거 영상 22개를 비롯해 역사적 사진 119장을 통해 남북교류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윤영찬 위원장은 “온라인 플랫폼은 과거 정상회담과 이번 회담을 잇는 소중한 역사적 기록이 될 것”이라며 “모든 과정을 공개해 국민과 함께 ‘평화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평화의 봄꽃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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