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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01:43
마크롱 대통령 지지도, 엇갈리는 프랑스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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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 지지도, 엇갈리는 프랑스 여론 임기 1년을 맞은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여론의 양극화가 깊어지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와 프랑스 라디오 뉴스채널 프랑스 앵포가 여론조사기관Odoxa-Dentsu Consulting에 의뢰한 마크롱 대통령 취임 1년 여론조사에서 프랑스인 10명 중 6명은 마크롱 대통령을 차기 대선 후보로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의 이미지는 공화국 대통령으로서 겸손하지도 않으며 서민들과 가깝지도 않다는 여론이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지점은 다수의 프랑스인이 마크롱 대통령의 직무수행에는 큰 불만이 없지만 2022년 대선 후보로는 원하지 않는다(59%)는 부분이다.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조사 결과는 두 가지 이유로 설명될 수 있다. 우선 그의 매우 대조적인 이미지다. 마크롱 대통령의 행보는 역동적(78%)이고 선명(66%)하며 개혁적(59%)인 유능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는 반면 겸손하지 않으며(76%) 서민들과 멀다(68%)는 이미지가 공존한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의 정책방향은 불균형한 것으로 간주되며 우파 성향이 강하다. 응답자 72%는 정부의 개혁안은 ‘사회적으로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특히 프랑스인 10명 중 7명이 마크롱 대통령은 ‘부자의 대통령’이라는 꼬리표에 동의 한다고 답했다. 기업인들의 세금탈피를 막기 위한 정책들은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 같은 인식은 5년 임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될 것이며 취임 1년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여론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을 유보하고 있다고 조사책임자는 분석했다. 여론의 양극화는 극명하게 나타난다. 세계화의 이익을 누리는 간부직과 고학력자 등 상류계층의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60%선을 유지하며 이와는 정반대로 노동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노동자와 비전문직 종사자들의 불만족도는 60% 선에 달한다. 세대별로 보면 젊은 층 보다는 노인층이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높다. 특히 그는 전진당 지지자들의 전폭적 응원을 받고 있으며 야당인 사회당과 공화당 지지자 2명 중 1명은 호의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국민전선과 프랑스 인수미즈 지지층 70% 이상이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프랑스 국민의 48%는 마크롱 대통령의 분명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호의적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쇼설네트워크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언급한 메세지는 5천만 건에 이르며 이중 2천만 건은 해외다. SNS활동이 활발한 마크롱 대통령이 올린 트위트는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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