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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8.05.16 03:41
골반염과 합병증 초래하는 ‘질염’,통풍과 청결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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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염과 합병증 초래하는 ‘질염’,통풍과 청결 유지해야” 질환 특성상 치료를 부끄럽게 생각하여 미루는 여성들이 많은 병인 질염은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골반염 위험 증가, 임산부 자궁내막염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연결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산부인과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질염은 질 내에 존재하는 유산균 락토바실리(lactobacilli) 성분이 사라지고 대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며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누런색을 띤 분비물이 배출되고 질 주변에서 악취가 풍기는 것이 대표적이다. 꽃샘추위가 지나고 봄철에 접어들며 짧은 스커트에 스타킹을 신거나 얇고 타이트한 바지를 즐겨 입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강동미즈여성병원 박연이 대표원장은 “요즘 여성들은 타이트한 의상을 즐겨 입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지 않아 질염에 걸리기 쉽다”며 “부끄럽게 생각해 치료를 미루면 합병증이 생기거나 재발이 지속될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난다면 되도록 빠르게 내원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질염은 환자 본인이 질염이라 생각하더라도 다른 성병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자격을 갖춘 산부인과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치료 방법은 대부분 항생제를 이용한 약물요법으로 진행되며 항생제는 유산균 락토바실리 성분은 죽이지 않고 혐기성 세균에 대해서만 효과를 나타낸다. 박 원장은 “질염 예방을 위해서는 꽉 끼는 속옷이나 바지를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주로 입는 것이 좋으며 항상 청결 유지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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