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3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르몽드 » 3월 2일 자는 세계 프랑코포니(프랑스어사용자 혹은 국가) 축제를 맞이하여 압두 디우프(Abdou Diouf) ‘세계프랑코포니기구’ 사무총장의 기고문을 실었다.  

나는 ‘세계프랑코포니기구’ 사무총장으로 4년을 지냈지만 여전히 나 자신에게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불어사용자들에게 왜 프랑스인들이 프랑코니에 대해 무관심한지 설명 할 수 가 없다.  점점 식어가는 애정, 무관심, 몰이해? 사실, 프랑스 언론들은 전세계를 경악시키는 위기들과 유럽정치에 신경을 쓰는 나머지 프랑스어에 신경을 거의 쓰지 못하고 있다.

프랑코포니는 세계 학술계나 대학 연구계의 인기도 끌지 못하고 있다. 지난 36년 동안 프랑코포니를 주제로 한 국제정치 논문은 고작 25건이었고 2001년부터 지금까지 정치학 박사 논문은 2건에 불과하다! 명백한 무관심이고 이는 몰이해를 낳은 게 현실이다.  

나는 대학교수들, 연구원들, 정치학과 혹은 국제관계학과 학생들이 왜 ‘세계프랑코포니기구’에 관심도 두지 않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는지 잘 모르겠다. 현재 전 세계 68개국이 이 기구에 가입했다.

아프리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과 위기들을 생각하면, 프랑코포니가 이 지역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 또한 프랑코포니가 유네스코의 문화다양성 협약 체결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고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왜 간과하는지 잘 모르겠다.

식민주의의 변형과 같은 잘못된 생각과 선입관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프랑코포니를 계속해서 바라봐야 하는 것일까? 영어에 맞서 프랑스어를 옹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낡아빠진 투쟁’, ‘식민주의의 변형’... 하지만 이와 같은 단호한 문구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것이고 판단하거나 비난하기 전에 먼저 그것에 대해 알려고 애쓰는 지적 정직성이 필요하다.

나는 감히 사고하고 창조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프랑코포니가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진흥시키기 위해 벌이는 투쟁들을 새로운 100년 전쟁으로 국한시키기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이는 단순히 어떤 언어의 우월성을 위해 맞서 싸우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의 삶이 표준화의 영향아래 중복과 단조로움의 삶으로 바뀌지 않고 문화적 정체성이 사라지지 않게 하자는 것이다.

패권주의가 아니라 문명간의 결합과 교류를 추구하는 인류공동체를 건설하자는 것이다. 프랑코포니가 자부심을 가지고 주장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나는 이러한 선입관들이 경시풍조를 낳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프랑스 식민지배과거와 전혀 상관없고, 프랑코포니를 선택한 모든 나라 에 가입한 프랑스어는 단지 프랑스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프랑스어를 배우고 사용하고 그들의 문화, 상상력, 재능 속에 품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것이다.

다른 지역의 프랑스어 사용자들은 프랑스인들이 프랑스어로 창작하고 글을 쓰려는 모든 문화예술인들의 재능을 위해 그들의 교과서, 문화재, 미디어을 개방하기를 기대한다.

프랑스인들은 아직도 프랑코포니를 위해 무엇을 줄 수 있는 지 잘 모른다. 특히 프랑코포니가 프랑스인들에게 가져다 줄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나는 언제가 프랑스인이 자신을 소개할 때 노르망디 출신인 이자 프랑스인, 유럽인, 프랑스어 사용자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9 전자투표 찬성vs 반대 file 유로저널 2007.04.10 1398
838 생마르텡 운하: ‘돈키호테의 아이들’ 텐트 철수 file 유로저널 2007.04.10 1369
837 ‘시라크 세금’ 효과 거두기 시작 file 유로저널 2007.04.10 1150
836 칸느 영화제, 이제 클릭만 하세요 file 유로저널 2007.04.10 1024
835 급식비 못 내 빵과 물로 끼니 때운 아이들 유로저널 2007.04.10 972
834 파리 북역, 난동 발생 file 유로저널 2007.04.05 1383
833 불법체류 고등학생 17명 프랑스에서 추방명령 받아 file 유로저널 2007.04.05 1071
832 성장을 꿈꾸는 디즈니랜드파리 file 유로저널 2007.04.05 1227
831 佛, 다시 불붙은 실업률 논쟁 file 유로저널 2007.04.05 1392
830 IVT는 평범한 극단이 아닙니다! file 유로저널 2007.04.05 1138
829 철도역사만큼 긴 무임승차 이야기 file 유로저널 2007.04.05 1480
828 佛 각 가정에 국기구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file 유로저널 2007.04.05 1054
827 안락사 소송, 최소형 선고 file 유로저널 2007.03.22 1440
826 ‘영화의 봄’축제 (Le Printemps du cinéma) 18일 일요일 막 올라 file 유로저널 2007.03.22 1035
» 프랑코포니, 잊혀진 진실 유로저널 2007.03.22 1301
824 수돗물의 복수전 file 유로저널 2007.03.22 1177
823 프랑스 헌법 재판소 12명의 공식 대선 후보 발표 유로저널 2007.03.22 970
822 인터넷서비스 가입자 불만 높아 file 유로저널 2007.03.22 1095
821 운전 중 마약 복용 진단 테스트 곧 일반화 file 유로저널 2007.03.22 1077
820 자크 시라크 대통령, 대선 불출마 선언 file 유로저널 2007.03.15 1237
Board Pagination ‹ Prev 1 ...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 372 Next ›
/ 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