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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18:58
68혁명 50년 후 프랑스 인구 동태 변화, 수명 늘고 출산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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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혁명 50년 후 프랑스 인구 동태 변화, 수명 늘고 출산율 감소 68혁명을 기점으로 프랑스는 급격한 사회, 문화적 변화를 겪었다. 올해로 68혁명 50주년을 맞이하면 프랑스 풍속과 인구형태가 어떠한 변화를 거쳤는지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가 분석했다. 우선 프랑스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1968년 약 5천만이었던 인구는 현재 6천 7백 만에 이른다. 68 년에 태어난 아이의 평균 수명은 71,5세이며 남성은 67,8세 여성은 75,2세로 성별 차이가 크다. 하지만 2017년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 평균 수명은 82,5세이며 성별간 차이도 줄어들었다. 남성은 79,5세 여성은 85,3세다. 이러한 평균 수명연장은 성인 및 노인 사망률을 감소시킨 의술의 발전이라고 인구통계학 연구소INED의 질 피종은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인구는 분명히 노령화되었다. 1968년 프랑스인 1/3을 차지한 20세 미만이 2018년 현재 ¼로 줄었다. 출산율은 낮아지고 있으며 아이를 갖는 나이는 점점 느려지고 있다. 프랑스 통계청 INSEE의 자료에 따르면 1967년 첫 아이를 출산하는 여성의 평균 나이는 24,2세였지만 2017년은 28,7세다. 또한 평균 출산률은 50년 전 2,5명이었던 것에 반해 현재는 1,9명 미만으로 줄었다. 특히 평균 출산 나이도 늦어지고 있다. 60년대에는 여성 1/3이 21세-23세에 첫 출산을 하였으며 30세 이후 첫 출산은 10%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하는 경우가 1/3로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68혁명이 일련의 사회문화의 전반적 변화를 가져온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피임으로 상징되는 여성인권의식의 확산이다. 당시 여성이 임신 위험 없이 성관계를 갖는 것은 쉽지 않았다. 여성의 25%는 피임을 하지 않았으며 16%는 생리현상에 따른 주기적 피임법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피임을 허용하는 뇌비르트 법이 1967년 말에 통과되었지만 여전히 경구피임약은 금기 시 되고 있었고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반면 오늘날 프랑스 여성들의 피임은 일반적 일이다. 2000년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58%가 경구피임약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대를 지나 오면서 피임약의 부작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피임시술과 콘돔이 널리 보급되기도 했다. 결혼의 형태도 변했다. 1968년의 경우 결혼은 가정을 꾸리기 위한 표준이며 전제조건이었다. 당시 외부모 자녀는 6,2%로 매우 소수였으며 종종 부계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은 50년이 흐르는 동안 급변했다. 결혼하지 않은 커플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9배로 증가했다. 2016년 혼외로 태어난 아이는 58,6%로 총 출생아의 과반을 넘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버지는 아이가 출생한지 1년 이내에 자신의 아이로 인정했다. 2016년의 경우 출생아 4%만이 부계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한편 이혼율은 50년 전보다 3,5배 증가했다. 1968년에는 35만 커플 이상이 결혼을 했으며 대부분 첫 결혼이었다. 이혼은 매우 드문 것으로 평균 10쌍 중 1쌍이 이혼했다. 하지만 현재 결혼은 줄어 들었으며 ¼ 이상이 재혼을 한다. 반대로 이혼은 폭발적으로 증가해 1년에 약 12만 3천 커플이 헤어진다. 이미 20여 년 전부터 전통적 결혼의 형태는 퇴색되고 있다. 동성애 커플을 포함해 결혼의 형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1999년에 시작된 시민연대협약과 2013년부터 모든 형태의 결혼이 허용되면서 전통적 결혼보다는 결합형태로 가정을 형성하는 커플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출처 : 르 몽드 >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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