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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기혼자녀와 함께 거주 희망 15.2%에 불과해 


지난 10년간 65세 이상 노인 중 80세 이상 노인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평균연령이 74.1세로 높아진 가운데, 독거노인이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 중 80세 이상 노인의 비중은 2008년 16.0%→2014년 20.6%→2017년 21.7%로 지속적으로 높아졌고, 평균연령도 2008년 72.9세→2014년 73.9세→2017년 74.1세로 높아졌다. 

가구 형태를 살펴보면, 노년기에 '자녀와 동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2008년 32.5%→2014년 19.1%→2017년 15.2%로 나타나 10년 만에 절반으로 하락했다. 

실제로 독거노인 비중이 2008년 19.7%→2014년 23.0%→2017년 23.6%로 증가하고 있다.

기혼자녀와 거주에 대해서는 '당연하다'는 규범적 이유가 2008년 43.4%→2014년 15.6%→2017년 14.8%로 크제 감소했고, '자녀 또는 노인의 필요'로 함께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져 변화한 가족관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자녀의 요청으로 함께 거주하는 겨우가 2008년 23.2%→2014년 37.8%→2017년 42.1%로 점차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단독가구 생활상의 어려움이 없다는 응답은 2014년 12.7%에서 2017년 44.5%로 크게 증가했지만, 85세 이상 노인과, 저소득 노인은 80% 정도가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가구 생활의 어려움은 아플 때 간호(19.0%), 경제적 불안감 (17.3%), 심리적 불안감 및 외로움(10.3%) 순이었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30.9%가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주로 농림어업(2008년 60.5%→2017년 32.9%)이나 급여등이 높지 않는 단순 노무직(2008년 24.4%→2017년 40.1%) 등에 종사하고 있어 정책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노인의 9.4%는 현재 일하고 있지 않으나, 생계비 마련(2008년 85.9%→2014년 79.3%→2017년 73.0%)을 위해 향후 근로를 희망(65~74세 12.4%, 75세 이상 5.2%)하였으며, 초기 노인, 고학력 노인의 희망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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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학력일수록, 소득이 많을수록 능력발휘, 경력활용 등 비경제적 사유를 위해 일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노인들의 소비 관련 항목 중 주거관련 비용(30.4%)을 가장 부담스러워하며 다음으로 보건 의료비(23.1%), 식비(18.7%) ,경조사비(4.4%)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지에 대해서는 노인의 88.6%는 건강할 때 현재 집에서 거주를 원하고, 57.6%가 거동이 불편해져도 재가서비스를 받으며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하였다.

반면, 노인들의 31.9%는 돌봄, 식사, 생활서비스가 제공되는 노인요양시설 등 희망하며 90% 이상의 노인이 유료서비스 이용 욕구가 있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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