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4월 날씨, 덥고 건조해

« 르파리지엥 » 4월 25일자에 따르면, 햇빛이 강하고 건조하며 더운 날씨가 두 달이나 일찍 찾아와 올 4월 날씨가 기록적이라고 프랑스 기상청은 밝혔다.
프랑스 북부 지역의 반 이상에서 이 달 초부터 기온이 8-12도 이상을 기록하여 평년 기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쉘 달로즈 프랑스 기상청 관계자는 말하였다. 그는 올 봄 기온이 프랑스 남부는 19도, 북부는 16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25-28도를 기록하는 날이 많다고 설명하였다.
일드프랑스에서 북동쪽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전 지역에서 일조량이 약 11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기 동안 보통 태양은 천정점에 가까이 머무는데도 불구하고 일조량이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되고 구름 한 점 없는 날이 지속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하였다.  
게다가 관계자는 4월 초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지역이 없다. 매우 예외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리옹은 연일 30도에 가까운 기온을 기록을 하면서 리옹 기상청이 세워진 1922년 이후 처음으로 가장 더운 4월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남서부 지역에서는 보르도가 29.2도, 비아리츠 28.9도를 기록하였다. 북부지역에서는 릴의 기온이 28도 까지 상승하였다. 1984년에 세워진 기록을 하나하나 깨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프랑스 기상청은 현재 프랑스가 두 가지 현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프랑스 동쪽에 자리잡은 고기압이 동유럽에서 프랑스로 지나가는 저기압을 방해하고 있다. 또 다른 현상은 스페인에 자리잡은 저 기압골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공기를 프랑스 북쪽과 룩셈부르크로 보내고 있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더운 날씨는 적어도 월요일까지 지속되고 다음 주가 되어야 약간 누그러져 선선해질 것이지만 다음 달에도 평년 기온을 웃도는 더운 날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