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흡연자 대폭 감소

프랑스 흡연자 대폭 감소

댬배값 상승으로 인해 프랑스의 흡연자가 대폭 감소했다. 지난 몇 년간 담배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빈곤층과 실업자층에서 금연율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흡연율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뉴스채널 유럽 1에 따르면 2016년과 2017년 사이 일년 동안 흡연자가 백만 명이 감소했으며 이는 담배 가격 인상으로 인한 것이라고 복지부가 알렸다. 일년 사이 백만 명이 금연을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담배 값 인상은 가장 강력한 금연정책이라고 보건부는 강조했다. 

이러한 흡연자 감소는 의미 있는 일이다. 2017년의 경우 18세에서 75세 사이 매일 흡연하는 사람은 26,9%로 전년 29,4%보다 3포인트 정도 하락했다. 주요 동향 중 하나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빈곤층에서 흡연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빈곤층 중 매일 담배를 피는 사람은 2016년 38,8%였던 반면 2017년 34%로 평균 감소율보다 높은 4포인트 감소를 보였다. 특히 실업자는 2016년 49,7%, 2017년 43,5%로 6포인트 하락했다.

아네스 뷔쟁 보건부 장관은 담배는 불평들의 매개체이며 그 동안 빈곤층의 흡연율은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속적인 담뱃값 인상을 통해 오는 2020년 11월까지 담뱃값을 10유로로 인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1분기에 담배 판매량은 한 해 대비 9,1% 감소했다. 또한 지난 3월 담배 한 갑 가격이 1유로 상승한 직후 판매는 거의 20% 감소했다. 보건부 장관은 담뱃값 인상을 통한 프랑스의 국가 세금 상승을 넘어 유럽연합 기준을 만들 수 있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가격문제 외에도 지난 3월 말 발표 된 정부의 보건예방정책에 따르면 금연치료용품이 점차적으로 다른 의약품처럼 상환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지원은 그 동안 금연 패치, 금연 껌 등 금연 용품에 대한 연간 150유로 지원패키지를 대체한다.

흡연율 감소의 또 하나의 이유로는 담배 동일 포장조치도 들 수 있다. 모든 담배 상표를 없애고 강력한 흡연 폐해 경고문구와 사진을 넣은 동일한 포장 담뱃갑이 구매율을 낮췄다는 평이다.

프랑스에서는 하루에 200명이 흡연의 사망한다. 통계적으로 보면 흡연자 2명 중 1명은 흡연으로 사망한다며 금연정책은 공중보건의 핵심 중 하나라고 보건부는 알렸다.   

<사진출처 : 유럽1>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eurojournal18@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