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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8.06.06 02:59
해마다 비만해지는 한국인, 심혈관질환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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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비만해지는 한국인, 심혈관질환 빨간불 2030년 남성 비만율 62%, 여성 37%로 증가, 복부 비만율도 남 47%, 여 36%로 급증 2030년이 되면 남성 10명 중 6명 이상이 비만으로 2015년보다 남성 비만율이 1.5배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백인경 교수가 성인 남성 1만7685명과 여성 2만4899명을 대상으로 미래 예측 모델에 도입한 결과, 2030년 남성의 비만율은 61.5%로, 2020년의 46.8%에 비해 1.5배 높아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여성의 2030년 예상 비만율은 37.0%로, 2020년(32.3%)보다 1.4배 높았다. 국내 성인의 복부 비만율도 해마다 높아지긴 마찬가지였다. 남성의 2030년 복부 비만율은 46.8%(2020년 35.1%), 여성의 2030년 복부 비만율은 35.6%(2020년 29.8%)로 예측됐다. 한편, 일한 에너지를 섭취해도 소모하는 양이 달라 내장지방이 더욱 잘 생긴다. 내장지방의 경우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원인이 된다. 결국 복부비만인 사람이 비만인 사람과 동일한 음식을 섭취한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각종 대사질환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65~69세 비만 노인 여성의 33.4%는 복부비만 상태인데, 각종 연구에 따르면 폐경을 겪은 비만 노인 여성은 당뇨병·고혈압 등 대사질환이 생길 위험이 큼은 물론, 유방암 위험이 3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당뇨병 여부에 관계없이 비만인 여성들도 심장질환에 주의해야 한편, 과체중 혹은 비만이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건강한 여성들도 여전히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연구소인 GIfE 연구팀이 9만257명 여성을 대상으로 30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록 혈압과 콜레스테롤이 정상이고 당뇨병을 앓지 않아도 과도한 체중을 가진 사람들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과체중 혹은 비만이지만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인자가 없는 여성들이 대사적으로 건강한 정상 체중인 여성들 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각각 20%, 3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은 정상이나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여성들이 대사적으로 건강한 같은 체중의 여성들 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2.5배 가량 높고 이 같은 위험은 과체중과 비만인 여성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지방산이 많은 생선, 즉 연어, 참치 같은 기름기가 많은 생선을 주 당 두 번 이상 먹는 것이 관상동맥질환과 심정지 그리고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하버드의대보건대학원 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다. 많은 연구 결과에서 기름진 생선속에 든 오메가-3-지방산이 비정상적 심박동 위험을 낮추고 혈중 지방도 줄이며 플라크로 알려진 동맥혈관을 막는 축척물도 줄이고 혈압도 약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 전문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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