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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프랑스이야기
2018.06.19 00:46
테오가 걸으며 이야기 하는 서사시와 같은 프랑스 - 르 아브르의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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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아브르의 예술가들 날씨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해변의 색깔은 많은 예술가 들에게 창작의 영감을 불러 넣어 주었다. 터너Turner, 보닝턴Bonington, 이자베Isabey, 종킨드Jongkind가 최초로 디예쁘와 트레뽀르의 노르망디 풍경을 그린 화가들이다. 이어서 까미이 삐싸로Camille Pissarro, 장 밥티스트 꼬로Jean-Baptiste Corot 그리고 떼오도르 줴리꼬Théodore Géricault가 뒤를 이었다. 라울 뒤피Raoul Dufy 그리고 죠르쥬 브라끄Georges Braque도 있었다. 이곳에 살면서 모네를 불러 작품을 그리도록격려했던 으젠 부뎅Eugène Boudin은 이곳의 하늘을 그려<하늘화의 왕 roi des ciels>이라는 칭호를 얻는다. 모리스 블라멩크Maurice de Vlaminck도, 앙리 마티스도 이 도시를 그렸다. 르 아브르에 영감을 받은 화가들 중 끌로드 모네 Claude Monet의 "일출 풍경"은 이들 야외 화가들을 조롱하는 비평가로부터 "인상Impression" 이라는 단어를 얻어 인상파라는 한 시대의 큰 획을 긋는 새로운 화풍이 이름을 얻었다. 끌로드 모네 인상 일출풍경«Claude Monet, Impression, soleil levant, 1872 » 오랫 동안 여행길을 오르면서 밤하늘의 별을 세어보고 칠흑같은 밤을 만나보기도 하고 현현한 밤에 불을 켜고, 미명에 길을 나서 보기도 하였다. 여명에 햇살이 올라오는 기운을 느껴보기도 하고 지중해에 떠오르는 태양을 품어 보기도 하였다. 벌건 대낮에 갸르동 강에 빠진 태양을 건져 올리기도 하였다. 저녁이 되어 항혼이 내리면 서산에 내려가는 석양을 바라보며 영혼의 휴식을 바라며 발걸음을 멈추었다. 하루의 빛과 어둠을 만나보고 아침 햇살과 저녁 햇살을 만나보았지만 그 햇살의 차이나 다름을 찾지 못하였다. 하지만 모네 선생은 아침 해돋이의 시간과 날씨와 환경을 아주 세밀하고도 두텁게 빠르게 가장 세밀하게 정확하게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이 작품은 1874년 정규 미술학교와 거리가 먼 예술가들의 전시회에 출품되었다. 당시 무명 예술가의 1회 전시회는 오페라 주변 까쀼씬 거리의 나다르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졌다. 모네는 전시회에 처음 제목은 "르아브르에서 본 풍경"이었지만 못마땅한 비평가에 의하여 <인상, 해돋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여기서 인상파 그룹이 생겨났다. 모네는 전통의 회화에서 추구했던 모든 원칙과 회화의 기법을 외면하고 자기의 느낌과 현재의 시간에 벌어지는 현상을 담아냈다. 기존의 교과서에서 주장하는 색채의 원리는 모든 물체는 각각의 고유한 색이 존재한다는 논리였다. 하늘의 색깔,바다와 강의 색깔 나무와 숲의 색깔 ,건축물의 자재가 가지고 있는 색깔이 있었다. 모네와 함께했던 삐싸로 Pissarro,바지이 Bazille, ,흐느와르 Renoir,시슬레 Sisley 와 같은 친구들은 자기의 눈에 보이는 순간적인 떨림이나 감상을 화폭에 담았다. 색채는 빛이 반사하여 보여주는 단순한 현상이지 물질 자체의 색깔은 아니라는 새로운 원리를 화폭에 남겼다. 색이 섞이면서 혼탁함과 어두워지지만 빛은 합쳐지면 보다 밝고 명료해진다. 이 친구들은 이와 같이 빛이 사물에 주는 영향력에 주목하였다. 모네는 중간색을 표현하기 위해서 섞어야 할 물감을 섞지 않고 색깔을 따로따로 나누어 색깔을 병렬로 칠하여 풍경을 그려나갔다. 후기 인상파의 점묘화들이나 뽈 세잔의 그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기법으로 모네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화가는 색을 칠하고 관객은 자기의 시선으로 색을 혼합하여 감상하면 된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회화는 붓질이 빨라야 한다. 자연의 변화는 잠시도 멈추지 않는데 화가가 정지되어 있으면 안된다. 자연의 변화만큼 가능한 빨리 화폭에 풍경을 채워 넣어야 한다. 인상이 왜 일출풍경인지 일몰 풍경인지를 알기 위하여 깊은 탐구가 필요했다. 1878년 모네의 친구이며 후원자 에르네스트 오쉬데(Ernest Hoschedé) 가 이 그림을 구입해서 석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림을 팔기 위하여 경매상 드루오 호텔에서는 작품의 이름을 "인상, 석양"이라고 제목을 붙였다. 일출이 일몰이 되었다. 당시는 경매상이 자유롭게 이름을 붙일 수 있었다. "인상 해돋이"는 인상파의 가장 신비스러운 그림이다. 일전에 과학자들이 모여서 모네가 작품을 그린 환경조건을 찾아 보기 위하여 관찰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과학자들은 참 대단하다. 끌로드 모네는 보이는 것을 빠르고 정확하게 그렸다. 바람이 있었다면 화폭에 바람을 담았다. 작품이 모든 주변환경을 설명하고 있다. 작품에 있는 모든 것은 하나의 상황증거일 수 있다. 기상관측학자는 그 시기의 날씨와 파도와 바람의 방향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결론이 내려졌다. 이그림은 1872년 11월13일 아침7시35분 르아브르 에서 그렸다. 원래의 자기 이름을 되찾는데 백 년의 세월이 필요하였다. <다음 호에 계속>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Email: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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