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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절반 이상, 마크롱 정부에 불신 높아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불신 여론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다수의 프랑스인이 현 정부가 정의롭지도 효율적이지도 못하다고 평하고 있다.  마크롱 정부에 대한 본격적인 평가가 시작되고 있으며 구체적 결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 라디오 클라식 그리고 몽테뉴연구소가 여론조사 및 경제연구기관 Elabe에 의뢰한 7월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 64%가 마크롱 정부의 정책들이 경제성장 촉진에 비효율적이라고 답했다. 또한 전반적인 프랑스 상황을 호전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이도 66%에 이른다. 지난 2월 조사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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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크롱 정부의 정책이 불공정하다는 의견은 76%로 지난 5개월 동안 8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응답자 절반은 여전히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이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그가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2월 이후 9포인트 증가해 49%로 조사되었다. 
Elabe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의견 상승은 그의 말과는 달리 현실 삶에서 어떠한 변화된 결과가 보이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집권 1년을 넘기면서 정부가 내세울 만한 실적이 없다는 것이다. 
실업률 발표 등 정부가 구체적인 결과에 대한 아무런 소통이 없는 것도 신중함이라고만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조사 관계자는 밝혔다. 정부 정책이 불공정 한 것뿐만 아니라 결과도 없다는 비판 여론이 강해지는 이유 중 하나다. 
한편 프랑스를 변화시키겠다는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의 능력에 대한 의심도 깊어지고 있다. 마크롱대통령 집권기간 동안 프랑스를 근본부터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층은 20%로 지난 4월 이후 변동이 없지만 변화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9포인트 올라 31%로 조사되었다.
현정부의 정책이 불공정하다는 여론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대선 1차 투표에서 마크롱대통령을 지지한 사람들에게 뿌리 깊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들 중 47%가 정부의 노력이 균등하게 분배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프랑스인이 보는 현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말과 행동 사이의 괴리감이다. 프랑스인 정부에 요구하는 우선 순위는 첫째가 고용이며 다음으로 구매력 향상 그리고 이민문제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이 문제를 잘 읽어냈고 그 대안들이 호응을 얻었지만 현재 이행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Elabe는 설명했다.  경제 경제개혁 원동력은 멈췄으며 유럽연합 내  마크롱 대통령의 실질적 영향력은 미비하다는 의견도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진출처 : 레 제코 >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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