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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오가 걸으며 이야기 하는 서사시와 같은 프랑스 -프로방스 깊숙히 시간이 정지된 아름다운 흔적들


퐁뗀느드보끌뤼즈Fontaine-de-Vaucluse  


주민 6백명의 마을은 암벽과 관목에 뒤덮인 황야 지대 보끌뤼즈 평원 언저리에 있다. 초당 9만 리터를 쏟아내는 쏘르그 강Sorgue의 수원지, 깍아 세운 듯한 절벽 아래 자리잡았다.

테오01.jpg

 

보끌뤼즈라는 이름은 발리 끌로자는<닫힌 구릉>(Vallée close)을 뜻하며 이곳 지형을 상징한다.

퐁뗀느드보끌뤼즈라는 이름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샘은 에멜랄드 빛 강렬한 초록빛 샘물의 장관을 만들어 낸다. 암벽을 내려치며 쏟아 지는 물보라와 물안개는 이 자연의 엄숙하고 화려한 장면으로도 프로방스의 발길은 헛되지 않다.

절벽에서 흘러내리는 수력을 이용하여 15세기 방식으로 종이를 만드는 발리 끌로자 물방앗간(Moulin à papier Vallis Clausa)은 전통 제지술로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테오02.jpg


쌩뜨마리-베랑 성당

(Eglise Sainte-Marie-et-Saint-Veran)

전형적인 남프랑스 로마네스크양식의 작은 성당이다. 

테오03.jpg

노르베르까스트레 박물관(Musée Norbert-Casteret)

동굴 박물관으로 탐사자 까스트레가 발견한 멋진 석회종루 등이 전시된다. 


페트라르카(Petrarque,Francesco Petrarca 1304-1374)

14세기에 이곳에 체류, 연인 로르를 그리던 시인 페트라르카를 기념하여 그가 묵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 박물관을 세웠다.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는 고전에 대한 사랑과 여행에 대한 열정을 가졌던 인문주의자이며 시인이다. 그는 현대 이탈리아어의 기초를 던져주었다. 아레쪼에서 태어난 페트라르카는 정치적인 이유로 아버지를 따라 아비뇽으로 왔다.  까르빵트라Carpentras)에서 공부하였고 몽뻴리에와 볼로냐에서 법학을 전공하였다. 고전 연구를 통하여 고대의 유산과 성경을를 화해시키려고 연구에 매진하였다. 친구로 시인 죠바니 보카치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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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르카의 시집은 366개의 소네트와 몇개의 다른 시로 구성된다. 그의 시에서 세속의 언어를 사용하며 부드러운 시대의 사랑에 대한 시를 읊었다. 칸소네레 Cansonere 라는 이름으로엮어졌다. 

이 모음시집은 단테의 “신성한 코메디”와 함께 근대 이탈리아 문학의 기본을 이룬다. 


로마의 명문가 꼴로나와 친분으로 신학을 할 수 있었고 물질적인 어려움없이 학문에 전념할수 있었다. 독신 서원을 하였지만 설교는 허락받지 못하였다. 


1337년 페트라르카는 퐁텐느 드 보끌뤼즈에 정착한다. 같은 해 4월6일 성금요일 아비뇽의 셍트 끌레르 교회에서 아비뇽의 귀한집 부인 로르 드 노브(Laure de Noves)라는 여인의 매력에 빠져 운명이 바뀌어진다. 페트라르카의 뮤즈 로르는 이 만남 2년전에 위고 드 사드와 결혼하였고 이후 11명 태어났다. 


페트라르카는 로르 여인에게 받은 영감을 시로썼다. 그의 평생동안 공공장소에서 몇 번 스쳐간 여인에 대한 사랑이다. 평생 몇 마디 말도 나누어 본적도 없었다. 

로르가 1348년 페스트로 죽고 같은 시기 사랑하는 아들이 목숨을 잃는다. 시인은 사랑하는 이들을 잃는 슬픔으로 말년이 우울하였다. 그는 1374년 파도바 근교에서 공부하다가 죽었다. 페트라르카의 뮤즈 로르 드 사드 여인의 후손으로 금기의 작가로 사디즘이라는 단어를태어나게 만든 사드 후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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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des 고르드

주민 2천명의 고르드는 고도 300m 절벽 위에 걸린 마을이다. 뤼베롱 산맥을 마주하며 압트 계곡을 굽어본다. 이메르그와 까발롱 계곡 끝의 보끄뤼즈 평원 끝자락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은 중앙의 성을 둘러싸며 발달하고 있다. 성은 르네상스 양식으로 1525년에서 41년까지 중세의 요새 자리에 베르트랑 드 시미안느(Bertrand de Simiane)의 의해 건설되었다. 후에 수비즈 공작들과 꽁데 공들의 영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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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호에 계속>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Email: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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