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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부인 세실리아와 “상호 합의에 따라 헤어지기로 합의했다”고 다비드 마르티농 엘리제궁 대변인이 10월 18일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 성명은 밝혔다. 마르티농 대변인은 기자회견에 앞서 기자들로부터 이 문제와 관련하여 기자들로부터 질문 공세를 받았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취임한 뒤 세실리아가 대통령의 공식 행사에 거의 나타나지 않아 그 동안 두 사람의 별거설이 언론에서 꾸준히 나돌았다. 1996년 결혼한 두 사람은 그 동안 한 번 별거했다가 재결합했다. 모델 출신으로 자유분방한 기질의 세실리아는 염문을 뿌리고 다니면서 입방아에 자주 올랐다. 세실리아는 엘리제궁에 들어간 지 다섯 달 만에 나오게 된다.
사르코지는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기자들과 가진 만남에서 “나의 유일한 문제는 세실리아”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고 르몽드지는 전했다. 세실리아 사르코지도 2005년 한 텔레비전과 가진 회견에서 “도무지 나 자신을 영부인으로 생각할 수가 없어서 미치겠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사르코지 부부는 한 달 반 동안의 유예 기간을 거쳐 지난 월요일 판사 앞에서 최종적으로 갈라서기로 합의한 것으로 소식통은 전했다. 대통령 대변인은 그러나 “이혼”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유로저널 단독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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