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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주년 8.15 광복절 경축 기념식 및 제48회 전국종합체육대회-각 지역공관장 대표 참석


해마다 열리는 광복절 경축 기념식 및 전국종합체육대회가 2018년에도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박선유) 주최로 중부독일에 있는 카스트롭-라욱셀 유럽광장(Europaplatz 6, 44575 Castrop-Rauxel) 에서 1030분부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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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 나게 펼치는 사물놀이가 풍악을 울리며 기념식장을 한바퀴 돌면서 등장하고 뒤를 이어 6인조 태극기, 각 지역한인회(23개 참가)가 사회자의 부름에 팻말을 들고 입장하였다.


박종화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국민의례후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의 기념사로 이어졌다. 박선유 회장은 연로하신 고문들과 단체장, 교민들을 인솔하여 참석해준 한인회장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베를린의 대한민국대사관 정범구 대사를 비롯 함부르크 신성철 총영사, 프랑크푸르트 백범흠 총영사, 본분관 박태영 공사 겸 참사관에게 뜻 깊은 행사에 함께 해주어 감사하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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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에는 저희 대한민국을 온갖 박해 가운데서 목숨을 바치신 애국지사들이 있었다. 또 자랑스러운 재독한인사회가 있기까지에는 특별히 50년전 어려운 조국을 떠나 파독근로자로 오신 동포선배님들의 눈물겨운 땀과 자녀들을 사랑하는 동포사회의 애착이 있었기에 세계 어느 동포사회에 내놓아도 우뚝 서는 동포사회가 자리잡게 되었다.”라며 애국지사들과 동포선배들의 희생정신에 진심으로 고마워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또 동포사회에 재독대한체육회가 양분되어 있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 개인보다는 동포사회를 생각하여 하루빨리 합의점을 찾아서 얼마 남지 않은 한국에서 하는 전국체전에 참가신청을 올릴 수 있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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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구 대사는 축사에서 “광복은 결코 밖에서 주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 국민들의 독립투쟁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치열했다. 우리에게 광복이란 선열들이 죽음을 무릎 쓰고 함께 싸워낸 결과였다.” 며 대통령 경축사의 내용을 들며 광복절기념행사를 축하했다. 또 “이자리에 함께 한 1.5세와 2세들은 어머님 아버님 선배님들이 걸으셨던 길을 적극적으로 잘 이어받아서 새로운 한인사회 건설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우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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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격려사에서 “집안이 잘되려면 부모를 잘 공경해야 되고, 장자를 중심삼고 형제 간에 우애가 있어야 하고, 자녀들이 잘 되어야 한다”면서  48년전 어려웠던 시절에도 독일동포들은 조국을 잊지 않고 광복의 정신을 기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전해주어야 한다는 역사의식을 가지고 시작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하면서 역사가 없는 단체는 무너지게 된다며 어느 사회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재독한인사회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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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영 본분관 공사 겸 참사관이 제73회 광복절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였다.


이어서 정범구 대사의 표창장 수상이 있었다. 평소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한인사회에 발전에 공이 큰 박학자, 양미화, 오종철 3명에게 표창장을 수상하였다.  


이어서 광복절 노래제창과 최정식 총연합회 고문의 선창과 함께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정성규 총연합회 수석부회장에 의한 내빈소개가 있은 후 광복절 경축 기념식을 마치고 이어서 제48회 전국종합체육대회가 진행되었다.


간호협회와 대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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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의 체육대회 개회선언이 있었다. 박 회장은 체육대회 주관은 재독대한체육회에서 해야 되는데 체육회 내부문제로 이번에도 총연합회에서 주관하게 되어 안타까움을 전하면서 체육회 양측은 좋은 소식을 주기를 희망했다.

이어서 전년도 우승팀인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에서 재독한인총연합회에 체육대회 우승기를 반환하고, 김지웅 선수의 선수 선서와 이광일 축구심판의 심판 선서가 차례대로 진행된 후 그 자리에서 중부한독간호협회의 주도로 참석자 전원이 국민체조로 몸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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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경기장에서는 16개 지역한인회가 참여하는 경기가 진행되고, 정범구 대사와 박선유 회장 등은 각 지역한인회 부스를 돌며 동포들과 인사를 하고 단체사진도 찍었다.


금년에는 지역한인회 외에도 1.5세들의 ‘우리지기’ 외에도 2세들의 모임인 ‘한도’ 도 참가하였으며, ‘경주신라공고’, ‘한성태권도 베를린스토리(지도: 도경옥 관장, 표락선 사범), ()평화철도독일지부’, ‘세월호 단체’, ‘세계국제결혼연성총연합회(회장: 정명렬) 등도 함께 해서 광복절 기념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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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서 새로운 물건을 가지고 나온 2세들의 모습도 종종 보였는데 이세 소주, 피아노 조율사, 정 푸드 등과 여러가지 음식을 가지고 나온 2세들이 대견하게 느껴졌다. 문예원산다여 현호남 대표는 찬 수건을 목에 두르면 여러 시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쿨 스카프를 비롯 부채, 거울, 인형 등 한국기념품을 가지고 나왔는데 학생들과 외국인들에게 인기였다. 한국 아이스와 즉석 짜장면도 동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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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차기와 팔씨름도 민속경기에서 응원하는 관중이 많았는데 팔씨름에서는 심판들이 시작하기도 전에 팔에 힘이 가해지는 등 성부에 땀을 쥐게 했다.

오후 3시에는 중부간호협회의 주도로 독도춤 플래시몹이 있었고, 한성태권도베를린스토리가 나와 태권도 시범과 독도춤 플래시몹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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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30분부터는 대형 강당에서 종합체육대회 시상식이 있었다  


16개 지역한인회가 펼친 체육대회는 3: 보훔, 2: 뒤셀도르프, 1: 프랑크푸르트, 최우수 선수: 김상현 선수(프랑크푸르트 축구선수), 장려상: 아헨 한인회, 입장상: 본 한인회, 응원상: 쾰른 한인회, 인기상: 함부르크 한인회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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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부터는 문화잔치와 경품추첨이 여흥현 사회자와 함께 진행되었다.


먼저 국악동아리 다시라기(단장 김남숙)의 모둠북, 황순자와 김숙희의 진도북춤(이경화 교수의 제자들), 이경화 교수의 진도북춤(솔로)과 소고춤(대통령 수상작), KBS전국 노래자랑 유럽선발 대표가수 여흥현의 노래 듣기, 프랑크푸르트 빅토리아 팀의 K-Pop 댄스(지도 엄태희) 등의 문화공연이 있었으며 복권추첨과   디스코 파티가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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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경품들이 많이 있었는데 LG 전자 독일법인이 협찬한 2,500 유로 상당의 대박상(TV, 사운드 바, 서브우퍼)은 박금숙(고 박종선 씨 부인)에게 돌아갔다.


박선유 회장은 상품권(LG에서 직접 배달해 준다고 함)을 전달하면서 ‘받을 가정에서 받아간 것 같다. 전에 섹스폰 연주가였던 박종선 씨 가정으로 대박상이 전달되어 기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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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념식장에는 고경일 상명대 교수이며 만화가가 참석하였는데 선착순으로 모집된 73명의 동포들에게 즉석에서 20년 젊게 얼굴을 그려주어 대인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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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오애순 공동취재(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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