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2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거액의 투자 손실로 위기를 맞은 소시에테제네랄은행이 외국인 손에 넘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프랑스 정부가 밝힌 가운데 프랑스의 경제 민족주의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브뤼헬 유럽정책연구소의 연구원 니콜라 베롱이 비판하는 글을 라트리뷘지에 실었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또다시 프랑스 정부는 기업 인수 합병에 개입하고 나섰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소시에테제네랄은행은 프랑스 은행으로 남을 것이며 정부는 적대적 인수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기업을 지키려는 오랜 전통의 일환이고 이런 태도를 전임 도미니크 드빌레팽 총리는 “경제 애국주의”라고 불렀다.
프랑스 정계와 재계 일각에서는 프랑스만 드러내놓고 말을 할 뿐이지 다른 나라들도 다 뒤에서는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지적에는 일리가 있다. 미국만 하더라도 그렇다.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기업 인수에 제동을 걸 수 있다. 항공사와 언론사의 외국인 지분도 법으로 제한된다. 2005년 미국 의회는 중국 석유회사가 유노컬을 인수하는 것을 불허했고 이듬해에는 두바이 기업으로 하여금 미국 항구 운영권을 내놓도록 압력을 넣었다.
미국만 그런 것이 아니다. “독일 주식회사”의 버팀목이 되었던 기업들의 상호지분소유는 지난 10년 동안 사라졌지만 독일 금융권은 여전히 공공 부문이며 인수 합병은 불가능하다. 스페인 정부도 독일 에너지회사 E.on이 스페인 최대의 전기회사를 인수하는 데 제동을 걸었다. 러시아, 중국, 중동의 국부자본의 기업 인수를 막을 수 있는 묘안을 짜내느라 모두 고심하고 있다.
결국 선진국 어느 나라에서도 투자의 자유를 무제한 허용하지는 않고 있다. 그렇지만 조금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상당한 차이가 있다. 프랑스 항구는 모두 국영기업이 관리하니까 애당초 외국인이 인수할 수가 없다. 에너지 분야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에너지기업에서 국가가 보유한 지분은 서구 어느 나라보다도 높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은 나라의 간판 기업들이 외국인에게 넘어가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크라이슬러(독일 다임러가 인수), 루슨트(프랑스 알카텔이 인수), 뱅커스트러스트(독일 도이체방크가 인수), 아모코와 아코(영국 BP가 인수)가 그렇다. 프랑스에서는 여기에 견줄 만한 외국인의 기업 인수가 없었다.
금융 분야에서도 독일의 HVB, 영국의 애비, 이탈리아의 BNL, 네덜란드의 ABN암로가 모두 외국 기업에 넘어갔다. 중유럽과 동유럽에는 자국 은행이 거의 없다시피하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프랑스에서 도깨비로 그리는 국부자본은 미국, 영국, 스위스로 몰렸고 프랑스에는 최근에 거의 투자를 하지 않았다.
프랑스는 러시아나 중국보다는 외국 자본에 호의적이지만 나머지 서방 국가에 비하면 외구 자본에 대해 폐쇄적이다. 그리고 프랑스의 그런 이미지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프랑스가 공정한 시장경제를 준수하는 데 의욕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눈치챈 독일은 서서히 보호주의로 돌아서고 있다. 자국에서는 철옹성이지만 외국에서는 닥치는 대로 인수 합병을 하는 EDF(프랑스전기)의 스페인 에너지회사 인수 기도를 스페인 정부는 가로막았다.
경제 민족주의는 세계 어디에나 있다. 그러나 프랑스처럼 경제 민족주의가 강한 나라는 보기 드물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로저널 프랑스 지사장 임명 공고 file 편집부 2024.11.11 29
6359 프랑스 경제 규모 영국 앞질렀다 file 유로저널 2008.01.18 1759
6358 프랑스 국민 3분의 1이 인터넷 쇼핑 file 유로저널 2008.01.18 2776
6357 사르코지 대통령 지지율 급락 file 유로저널 2008.01.18 977
6356 유로스타 2010년까지 승객 1천만명 시대 연다 file 유로저널 2008.01.18 1794
6355 러시아, 프랑스에 정교회 재산 반환 요구 file 유로저널 2008.01.18 1801
6354 佛소비자들 소비 가격 불신,명확한 가격 요구 유로저널 2008.01.24 1158
6353 이민은 프랑스 경제에 불가피 file 유로저널 2008.01.25 968
6352 프랑스 경제 개혁 청사진 나왔다 file 유로저널 2008.01.25 1017
6351 자동차 운전면허시험 적체 올여름부터 줄어들까 file 유로저널 2008.01.25 1187
6350 프랑스 이민쿼터제 전환 위한 헌법개정심의회 출범 file 유로저널 2008.01.25 1595
6349 도서관의 지옥, 비밀의 에로스 file 유로저널 2008.01.25 1602
6348 소시에테제네랄은행 사기로 거액 손실 file 유로저널 2008.01.25 1801
6347 고급 호텔에 문화재 복원세 물린다 file 유로저널 2008.01.25 1618
6346 프랑스의 외국인 관광객 호감도 아직은 미흡 file 유로저널 2008.01.31 1036
6345 소시에테제네랄은행 위기 주역, 영웅으로 부각 file 유로저널 2008.01.31 1391
6344 프랑스 가구 경기체감지수 1987년 이후 최저 file 유로저널 2008.01.31 1108
6343 학교 화장실 기피하는 프랑스 어린이 많다 file 유로저널 2008.01.31 1849
6342 성령강림절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로 file 유로저널 2008.01.31 1439
6341 동성애자 결혼은 찬성 입양은 반대 file 유로저널 2008.01.31 4592
» 프랑스와 경제 민족주의 file 유로저널 2008.02.07 1230
Board Pagination ‹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373 Next ›
/ 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