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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결혼한 카를라 부르니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공격한 주간지를 나치 부역 언론에 빗댄 것을 사과했다고 파리지앵지가 보도했다. 부르니는 영부인이 된 뒤 렉스프레스지와 처음으로 가진 인터뷰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이 결혼을 앞두고 전부인에게 만일 지금이라도 당신이 돌아오면 결혼을 취소하겠다는 텍스트메시지를 보냈다고 폭로한 시사주간지 누벨옵세르바퇴르지를 유대인 탄압에 앞장선 친나치 부역 언론에 비유했다.
누벨옵세르바퇴르지가 강력하게 반발하자 부르니는 부역 언론에 비유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면서 상처를 받은 모든 사람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의 본의는 정보를 값싸게 만들어버리는 인신 공격에 대한 반감을 나타내는 데 있었다고 해명했다.
누벨옵세르바퇴르지의 미셸 라브로 편집국장은 병 주고 약 주는 격이라면서 영부인의 딱하고 어리석은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자신이 작년 10월에 헤어진 전부인에게 다시 돌아와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한 누벨옵세르바퇴르지에 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53세의 사르코지 대통령은 40세의 이탈리아 수퍼모델 출신 카를라 부르니와 두 달 동안 뜨거운 연애를 벌인 끝에 2월 2일 전격 결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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