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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8.09.18 18:38
잠룡 넘치는 민주당, 20년 집권 선언하며 자신감 나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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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 넘치는 민주당, 20년 집권 선언하며 자신감 나타내 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연속 4명(20년 집권)의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은 없는 대한민국의 정치적 현실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선출된 8·25 민주당 전당대회의 취임 일성으로 20년 집권플랜을 공표했다. 민주당이 20 년 집권을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외에도 3 명의 대통령을 더 배출해야하는 데, 이 대표의 이와같은 발언은 높은 민주당 지지율을 배경으로 한 자신감일 뿐만 아니라, 민주당 내에 당 지지율과 별개로 그만큼 당 내 대권후보급 포스트 문재인이 차고 넘친 점이 반영되었다는 분석이다. 자유한국당 등 다른 야권에서는 이 정도의 대권 후보급이 한 두명도 두각을 못내고 있는 정반대적 상황이기에 한번쯤은 외쳐볼만 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해찬 대표는 취임사에서 “우리 당은 하나가 될 때 승리하고 분열할 때 패배했다”며 “민주정부 20년 연속 집권을 위한 당 현대화 작업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트 문재인으로는 현재까지는 2강 1중 경쟁 구도로 2강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1중에는 지방선거 후 아직도 난타를 맞고 있는 이재명 경기 도지사이다. 하지만,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15%)의 경우 이미 지난 주 리얼미터 여론 조사에서 범진보층으로 부터는 박원순 시장(16%)에 이어 지지율 2 위, 김경수(13%)가 3 위, 4위는 이재명(7.8%)였고, 전 국민 상대의 경우는 박원순(12.1%),이낙연(10.7%),김부겸(10.4%),김경수(9.4%),이재명(7.0%) 순으로 나타났고 그 차이는 모두 오차 범위내로 미미했다. 결국, 지난 10여년간 대권 후보에 올랐던 박원순 시장과 혜성같이 급부상하고 있는 이낙연 총리에 대한 지지도는 범진보층이나, 전 국민 대상 여론 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 1,2위일 뿐이어서 향후 여론조사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중적으로 소구하는 힘이 강하지만 당 내 기반이 약한 박 시장은 지난 7월 22일 “강북 실태를 파악하겠다”며 폭염 속 삼양동 옥탑방 한 달 살기를 시작해, ‘쇼’ 행보로 관심과 논란을 동시에 받았지만 국민들의 이목을 끄는 효과에서는 성공적이었다. 옥탑방에서 나온 박 시장은 지난 9월 2일 “하루 동안 휠체어를 타고 서울시 대중교통을 체험하겠다”고 말했고, 올 겨울엔 ‘한파 체험’도 금천구 옥탑방에서 해볼 것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박 시장은 최근에서야 당에 입당하는 등 당내 기반이 약한 것이 최대 약점이어서 당원 지지표가 절대적인 당 내 후보 선거 정관상 상당히 불리하고,시민단체 출신이라는 점이 기존 정치권 위주로 정치를 보던 시각으로는 낯설어 특히,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나이 지긋한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진보적인 색깔 대신 중도 이미지가 강한 영남 출신으로 두루 표를 받을 수 있는 김부겸 행자부 장관은 일단 당내 경선을 뚫는다면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와 함께 영남지역 출신에다 중도 색채 때문에 보수 진영에서도 표를 받을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자유한국당에서 조차도 “민주당 후보 중에서는 김 장관이 당내 경선 통과는 어떨지 몰라도 출마했을 때 민주당 지지층과 함께 영남권까지 휘쓸 수 있는 가장 파괴력 있는 후보로 보인다”면서 영남 프리미엄도 서울시장으로 수도권 이미지가 강한 박시장(부산출신)보다는 어렵게 대구에서 지역구도를 뚫고 당선된 김 장관(대구출신)이 더 강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지사 당내 경선,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배우 김부선 씨 관련 루머, 조폭 연루설, 혜경궁 김 씨 논란 등 갖은 구설수로 ‘스크래치’가 너무 많이 나 지난 대선 경선보다 대권이 훨씬 멀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지사는 경기도지사로서 엄청난 성과를 보여 국민들에게 논란보다 더 큰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는 방법만이 대권에 접근하는 최대 방법인 데, 벌써 많은 분야에서 혁신적인 정책으로 관심을 모아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회 등에서 야당의원들의 공격성 질의를 감정 표현없이 차분하게 소위 ‘사이다 발언’으로 대답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낙연 총리가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전통적 친노 지지자들의 압도적인 호감을 받고 있고 현재 민주당 대권 후보중에서 유일한 호남출신인 이 총리는 범진보층과 전 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미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 조차도 '이낙연을 지지하는 모임'이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 대선에서 나이가 70대여서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설이 나돌아 이 총리의 출마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외 김경수 경남지사, 추미애 전 대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아직 3 년이 남은 차기 대권에 대해 벌써 대권 후보 이름의 오르내리고 있는 민주당 내 후보들도 향후 3 년동안 어떤 비젼을 보여주느냐가 대권을 쥐어지는 대망의 길이 될 것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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