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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제성장 2020년까지 정체 전망


당분간 프랑스 경기 정체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랑스 중앙은행의 전망에 따르면 2018년을 비롯해 향후 2 동안 프랑스 경제성장률은 1,6% 머물 것이라고 프랑스 일간지 트리뷴이 알렸다.


이러한 예상치는 올해 상반기 동안 긴장된 국제 상황과 소비 감소로 인해 내수 경기가 원활하지 못한 것에서 기인한다. 올해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감지되기 시작한 부정적 경제지표에 대한 불안한 여론이 커지면서 정부에 대한 압박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이 2018 한해 동안 성장 예상치를 낮춘 것은 벌써 번째다. 1분기 성장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후인 6, 중앙은행은 성장률을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2017 말의 이례적 성장 동력이 이어지길 기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미 올해 정부의 2% 경제성장률에 대한 회의적 의견은 나오고 있었으며 정부의 최대 관심사 하나인 공공적자 감소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정체에 대한 중앙은행의 설명에 의하면 경기 정체의 요인은 국제 정세로 국외 수요가 예상만큼 높지 못한 점이다. 2017 5% 증가한 수출이 상반기 동안 4% 떨어졌다. 또한 국제 무역 전쟁 긴장감으로 국제 사회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1.jpg


올해 여름에 발표되었던 총리 산하 경제분석위원회CAE 보고서에서 많은 경제학자들은 국제 무역전쟁이 확실시 경우 프랑스 GDP 3% 감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으로 내수시장 둔화가 성장률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있다. 상반기 동안 지속된 소비둔화가 성장정체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에너지 가격과 담뱃값 상승 그리고 퇴직자의 사회연대기금 상승으로 구매력이 제한되었다는 평이다. 정부는 연말로 예정된 일부 주거세 폐지와 실업보장기금 폐지로 구매력이 촉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성장이 정체되면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일자리다. 고용창출은 2018년을 이어 내년에도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33만개의 기록적 고용창출을 이뤘던 2017년에 반해 2018년은 24 5 , 2019년은 14만개로 전망되며 2020년에 이르러야 16만개로 다시 속도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노동부는 1분기 0,2% 상승을 보였던 고용률이 2분기 동안은 정체 되었다고 밝혔다. 페니코 노동부 장관은 고용창출 둔화 조짐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10년에 비해 호전적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고 알렸다. 일자리 보조금과 공공부문 일자리 감소정책으로 이후 118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경제부 산하 통계기구 Dares 의하면 공공부문 일자리 감소는 2011 이후 최고치다.


반면 상업 부문의 고용은 1분기보다는 완만하지만 성장세는 이어가고 있다. 2분기 고용창출은 0,2% 증가해 26400개의 일자리가 생성됐으며 1분기 0,3%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러한 일자리 창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은 2018 2분기 실업률이 9,1%, 2020년에는 8,3%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에너지 가격과 담베세가 크게 인상되면서 7월과 8월에 각각 2,6%였던 인플레이션은 2019 3분기까지 1,6%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불안전성이 강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하면 실업률 감소와 임금 상승의 영향으로 향후 인플레이션율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중앙은행은 보고 있다.

<사진출처 : 트리뷴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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