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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으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있는 중국의 지진사태에 이어 지난 18일 프랑스 오뜨-피레네(Hautes-Pyrenees) 의  타르베(Tarbes)지역에서도 리히터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르몽드지가 스트라스브르그의 지질관측소의 말을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지진이 감지된 지역은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이 맞닿은 남서부 지역으로 18일 새벽 3시 57분경에 지진파가 감지되었다고 지질관측소는 밝혔다.

타르베지역 주민들의 증언뿐만 아니라, 프랑스 국립지진관측소의 인터넷 사이트에 접수된 주민들의 신고에 따르면 지진파가 감지될 당시 우르릉거리는 굉음과 함께 지반 및 건물이 약간 흔들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날 진동은 진앙지에서 약 40 km 떨어진 지역의 주민들까지 느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 국립지진관측소은 피레네-아틀라틱(Pyrenees-Atlantiques) 지역 및 오뜨-피레네(Hautes-Pyrenees) 지방 주민들의 응급전화는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 같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프랑스 국제 지진파 감시망(ReNaSS)의 통계에 따르면, 이번에 지진파가 감지된 오뜨-피레네 지역에서 지난 2002년 이래로 리히터 규모 3.8~4.9 에 이르는 지진이 4번정도 관측되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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