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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예술칼럼
2018.11.11 23:42
이익이 남는 비즈니스는 최고의 예술이다!
조회 수 1789 추천 수 0 댓글 0
이익이 남는 비즈니스는 최고의 예술이다! 7. 워홀의 가장 비싼 작품10위 - 6위 “돈을 버는 것은 예술이다. 작업을 하는 것도 예술이다. 그리고 이익이 남는 비즈니스는 최고의 예술이다.” 그는 자신의 말대로 비즈니스 작가로서 최고가 되었다. 그래서 현대 작가로서 앤디 워홀의 작품 가격은 그리 만만하지가 않다. 최고가 작품으로 따지면 반 고흐의 작품이 말할 필요도 없이 더 비싸지만, 앞으로 몇 년이 더 지나 지금의 평가도를 고려한다면, 앤디 워홀의 그림이 한 수 위라고 할 만큼 그의 작품 가격은 비싸다. 그만큼 그는 생전에도 그리고 사후에도 유명한 화가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비싼 작품들 10개는 무엇일까? 고가에 팔리는 그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것들이다. 아래의 자료는 2015년까지 거래된 가격으로 현재는 그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10위. 자유의 여신상 : 503.7억($43.8m)
Andy Warhol, Statue of Liberty, 1962 이것은2012년 11월에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504억원이 팔린 작품이다. 자유의 여신상 3D 버전으로 3D 입체 안경을 쓰고 보면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만들어진 작품이다. 공동 10위. 200개의 1달러 지폐 : 503.7억($43.8m)
Andy Warhol, 200 One Dollar Bills, 1962 이것은 1달러 지폐를 가로 10줄, 세로 20줄 해서 총 200개를 배치한 작품으로, 워홀의 '달러 사인'보다도 더 직접적으로 돈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86년 38.5만 달러(약 44억 원)에 구매한 예술품 수집가 Pauline Karpidas가 소더비 경매를 통해 2009년 11월에 판매했다. 당시 거래가액은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약 504억원이었다. 8위. 인종 폭동 : 722.2억($62.8m) 인종 폭동이란 이름의 이 작품은 '하얀 마릴린'이 팔린 2014년 5월에 크리스티 경매에서 6,280만 달러(722.2억)에 팔렸다. 이 작품도 다른 워홀의 작품처럼 기존 이미지를 차용한 것이다. 그는 1963년 5월 3일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일어난 실제 시위의 보도사진을 이용했다. 이것은 미국 남부에 있던 인종차별법에 흑인들이 항의하고 백인 경찰들이 이를 저지하는 당시 항거 장면이다.
Andy Warhol, Race Riot, 1964 이 작품 속 사진을 자세히 보면, 경찰의 진압을 피해 도망가는 깡마른 흑인 한 명을 경찰견이 쫓아가며 물어뜯으려 하고 있다. 경찰견과 함께 이 흑인을 쫓는 백인들의 거대한 몸집이 도망가는 흑인의 체구와 매우 대조적으로 나타나 있다.
백인 전용 식당에 앉아서 '싯인(sit-in)' 시위를 하던 시위자를 끌어내 구타하는 미국 경찰 알다시피 미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며 자유가 있는 나라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렇게 피부색으로 사람들이 차별을 받고, 그에 항의하는 유색인종을 저렇게 무자비하게 진압하던 때가 있었다. 이런 사진 한 장의 작품으로 당시 화려하고 막강한 권력의 나라였던 미국의 어두운 이면이 한눈에 드러나게 되었다. '이미지 차용 예술'의 황제로서 팝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은 당시 시위를 찍은 찰스 무어라는 사진기자의 이 보도사진을 택해 색깔만 바꿔 네 번 반복해 찍어 작품으로 완성했다. 보도사진의 진실성은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보도용 사진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적 효과를 담아 냈다. 그는 '그게 뭐 어떻단 말인가'라고 말하면서 당시의 많은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과 비평가들로부터의 비난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탄압을 받는 흑인들 입장은 분명 대변하고 싶었음에 틀림없다. 그래서 그들의 입장에서 이 사건을 보고 이 사진을 택해 이렇게 적나라한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워홀은 화려하면서도 사회적 문제가 많았던 1960년대 격동의 미국사회를 살면서 사회의 현실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사실 그는 무거운 소재를 자신의 작품의 주제로 꽤 많이 사용한 작가다. 그런 무거운 주제를 무겁지 않거나 어렵지 않게 담아 내기 위해서, 그는 사실성을 간직하면서도 담백한 기성 보도사진을 굉장히 많이 차용해 그 시대를 자신의 시각으로 담아냈다. 따라서, 이런 사진들을 워홀이 찍었느냐 다른 사람이 찍었느냐는 이미 더 이상 이슈가 될 수 없었다. 7위. 그녀 인생에서의 남자들 : 729.1억($63.4m) '그녀 인생에서의 남자들'은 흑백 초상화 작품으로 세기의 미인이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1932-2011)의 세번째(1957-1958) 남편인 마이크 토드와 네번째(1959-1964) 남편인 에디 피셔가 담겨져 있다.
Andy Warhol, The Men in Her Life(Mike Todd and Eddie Fisher), 1962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8번의 결혼을 했다. 이것이 1962년인 것을 감안 하면 그때 당시의 연인들을 담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2010년 뉴욕의 필립스(Phillips de Pury & Co) 경매에서 앤디 워홀의 작품을 엄청나게 소유하고 있는 맨하탄의 아트 딜러로 알려져 있는Mugrabi가족의 개인 컬렉션에서 나와 4,000만 달러의 시작 금액으로 경매에 붙여졌다. 리즈 시절 엘리자베스 테일러 그러나 놀랍게도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고객에게 시작 금액을 훨씬 웃도는 6,340만 달러, 즉 한화로 약 729억원에 팔렸다. 6위. 4명의 말론 : 800.4억($69.6m)
Andy Warhol, Four Marlons, 1966 (다음에 계속…) 최지혜 유로저널칼럼니스트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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