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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8.11.12 00:39
현대기아차, 동남아 그랩에 2억5천만달러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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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동남아 그랩에 2억5천만달러 투자 계획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그랩(Grab)'에 2억5000만 달러(약 2840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2019년부터 순수 전기차(EV) 기반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기아차는 그랩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주도하는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공유경제 분야 핵심 플레이어로 급부상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그랩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대·기아차가 신속하게 동남아 전기차 시장에 진입, 시장 선점의 기회를 갖게 되는 동시에 전기차 모델에 대한 고객 경험을 강화해 혁신 기업 이미지를 더욱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 지역 중 하나인 동남아시아는 전기자동차의 신흥 허브가 될 것"이라며 "그랩은 동남아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완벽한 EV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최고의 협력 파트너사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그랩과 함께 2019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남아 주요국에 전기차를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가동하고 동남아 공유경제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전기차에 대한 세금 감면과 충전 인프라 구축, 대중교통 실증사업 추진 등 과감한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남아시아 전기차 수요는 2019년 2400여대 수준에서 2021년 3만8000대를 넘어서고 2025년에는 34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와 그랩은 동남아시아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 인프라 및 배터리 업체 등 파트너들과 새로운 동맹체 구축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랩은 싱가포르 굴지의 전력 공급업체인 싱가폴 파워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18년 말까지 급속 충전기 30기를 비롯 2020년까지 충전기 총 1000기를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현대차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아이오닉EV를 활용한 카셰어링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인도 카셰어링 업체 레브 △국내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전문 업체 메쉬코리아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 미고 △중국의 라스트 마일 운송수단 배터리 공유 업체 임모터 △호주의 P2P 카셰어링 업체 카넥스트도어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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