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서비스업, 세계 시장 점유율 상위권

프랑스 서비스업, 세계 시장 점유율 상위권

프랑스가 제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은 매우 역동적이며 프랑스 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고 프랑스 통계청INSEE가 알렸다. 이 조사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라 크르와에 따르면 2016년 프랑스의 서비스업의 세계시장점유율은 4,6%로 4위로 조사되었다. 유럽에서는 독일과 영국을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서비스업 거래의 균형이 구조적으로는 흑자로 나타났지만 2013년 이후 약화되고 있는 것도 간과 할 수 없다고 통계청은 알렸다. 이러한 감소는 2012년과 2016년 사이 유럽 연합에서 두 번째로 큰 감소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프랑스는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상품 수출국이며 시장 점유율은 약 3%다.      

서비스 부문의 무역흑자는 2012년과 2016년 사이 거의 절반인 310억 유로에서 178억 유로로 감소했다. 그러나 2017년은 80억 유로가 증가해 다시 260억 유로의 흑자를 보이기도 했었다. 지난 해 관광객 증가로 인한 효과다.

2017년을 제외하고 최근 몇 년 동안 프랑스는 유럽 연합 국가들간의 서비스 교역에서 우위를 잃어가고 있다고 통계청은 강조했다. 2016년에 영국과 스페인이 서비스업의 선두에 있지만 그 뒤를 룩셈부르크가 뒤따르고 있다.

대형 수출국인 독일은 또한 매우 중요한 수입국이기도 해 구조적으로 적자라고 통계청은 평했다.  관광업의 적자가 주 요인이다. 하지만 2012년과 2016년 사이 독일의 적자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반적 수익을 줄어들었지만 프랑스와 다른 나라들간의 서비스 분야 교역은 매우 활발히 진행되었다. 2012년과 2016년 사이 네덜란드와 영국을 제외한 다른 주요 국가들과의 수출은 매년 증가했다.  

그러나 흑자의 감소는 수입이 수출 대비 더 역동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설명된다. 2016년 프랑스의 수입은 독일 다음으로 유럽연합에서 최고의 수준인 2200억 유로였다.  

분야별로 보면 관광업의 수익이 월등히 높다. 다음으로 금융 서비스 및 기술 서비스(엔지니어링, 폐기물 처리, 상업 서비스 등)의 역할도 크다. 반면 운송 및 연구개발 서비스는 구조적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통계청은 알렸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서비스 무역 측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보인 회사들은 대부분 다국적 기업의 자회사다. 이 기업들은 국제무역의 12%를 담당하지만 프랑스 서비스 수출 및 수입의 90%를 차지한다. 2012년과 2016년 사이 프랑스 다국적 기업의 자회사만이 전체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들의 흑자는 감소추세에 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사진출처 : 라 크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