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1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미국과 북한은 기싸움대신 당당히 대화에 임해야


북한과 미국 간 기싸움으로 고위급회담이 연기되는 등 심상치 않는 기류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보고서를 내는 등 미국내 비핵화협상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샅바싸움이라도 양쪽이 내놓는 발언들의 수위를 보면 우려스럽기 짝이 없는 데, CSIS가  '신고되지 않은 북한 :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라는 오류 투성이의 보고서를 내놓고 워싱톤 정가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이 보고서는 한 민간 위성업체가 지난 3월29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운용 중인 약 20곳의 '미신고(undeclared) 미사일 운용 기지' 중 13곳을 확인했다면서 "위성사진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북한이 큰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청와대와 군당국이 "한·미 정보당국이 이미 파악하고 있던 내용"이라며 "보도된 13곳을 비롯해 북한의 모든 미사일 운용지역을 한·미가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즉각 부인할 정도로 오류 투성이었다.


특히, 군 당국에 따르면 중거리 미사일 기지라는 이 보고서의 주장과 달리 단거리 미사일만 운용되고 있어  '신고'나 '폐기' 대상도 아닌 데다가 위성사진을 찍은 3월29일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도 전일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협상 진전이 없어 신고할 곳도 없다.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이 앞에서는 비핵화 협상에 응하면서 뒤로 핵·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과장일 뿐만 아니라, 미국과 협상다은 협상이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상태에서 북한에만 무장해제하라고 하고 미사일 기지 운영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또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8일 미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아닌 개인의 의견이라는 사족을 달면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계속 거부한다면 미국은 북한의 정권교체를 추진할 수 있다는 매우 비외교적이고 거친 발언으로 북한 정부를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간선거가 끝난 뒤 '서두르지 않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발사가 중단되었기에 협상 교착이 장기화되더라도 손해볼 게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도 지난 9일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북한에 대해 전례없는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계속 가해 나갈 것"이라고 압박을 가했다.


이에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 온 '조선신보'도 지난 10일 핵·경제 병진 노선의 부활 논평을 거론하면서 "미국이 '서두르지 않겠다'는 표현으로 속도조절론을 주장하면서 현상유지를 선호한다면 구태여 대화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이렇게 주고받는 부적절한 언사들과 행동은 협상 상대를 불필요하게 자극할 뿐 아니라 북·미대화의 근간을 해칠 수 있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되면 협상 결렬이나 교착 장기화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자제되어야 한다.


이미 양측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8개월간의 북·미 협상 과정에서도 선을 넘는 언사들로 신뢰가 파괴되어 여러 차례 파국 직전까지 몰아 간 경험을 했다.


이제는 북한도 비핵화 의지를 의심받을 행동을 해서는 안되지만, 미국도 합리적 의심을 넘어서는 행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 표현과 함께 이미 여러 가지를 행동에 옮긴 만큼 미국도 그에 걸맞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1차 북핵 제네바 합의가 파기된 것이 미국의 약속 파기도 한 요인이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미국이 진정 한반도의 비핵화를 바란다면 부적절한 언사 등을 통한 기싸움보다 북한의 선제 조치에 부응하는 태도가 중요하며, 부풀린 주장이 담긴 북한을 비난한 보고서와 보도 등을 통한 자극보다는 진정한 대화에 조속히 복귀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공존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

1158-사설 사진.jpg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115 한반도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한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 환영한다 file 2019.01.02 1555
2114 자정 능력 없는 사법부, 국회가 나서서 탄핵하라 file 2018.12.19 1854
2113 美軍 주둔비 대폭 증액은 미군 철수 요구와 반미 여론 부채질 우려된다. file 2018.12.12 1851
2112 김정은 위원장, 한반도 평화정착 위해 연내 서울 답방을 기대한다. file 2018.12.05 1738
2111 민주노총, 기득권 집착 대신 국가 경제 먼저 생각하라 file 2018.11.28 1548
2110 국회는 사법농단 연루 판사들의 탄핵 절차에 즉시 나서야 file 2018.11.21 1652
» 미국과 북한은 기싸움대신 당당히 대화에 임해야 file 2018.11.14 2140
2108 여야정 협의체의 첫 결실을 환영한다. file 2018.11.07 1743
2107 극에 달한 사법 불신, ‘ 특별재판부’ 도입과 '공수처' 신설 서둘러라 file 2018.11.01 1644
2106 정쟁·구태·코메디에서 벗어난 생산적 민생국감 기대한다 2018.10.17 1484
2105 북미간의 '좋은 약속'에 한국당도 동참해야 file 2018.10.10 1946
2104 '민주주의의 적' 가짜뉴스 생산자와 퍼나르는 사람들 발본색원해 엄벌해야 file 2018.10.03 1517
2103 양승태 사법부 재판거래 의혹 수사에 비협조적 사법부는 적폐다. file 2018.09.26 1854
2102 남북 정상 회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결실을 기대한다. file 2018.09.18 1362
2101 남북 관계 정상화와 비핵화 실현에 기대가 크다 file 2018.09.12 1681
2100 적폐청산은 촛불 시위의 준엄한 명령, 중단되어서는 안된다 file 2018.09.05 1706
2099 트럼프 외교에 발목잡힌 남북교류, 우리의 길을 가야한다 file 2018.08.29 1916
2098 '역대 최악의 정치특검' 특검 주장자와 특검 관계자에 책임 물어야 file 2018.08.22 1518
2097 국회 특활비 폐지, 꼼수대신 모든 정부기관 개혁의 거울 삼아야 file 2018.08.15 1400
2096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 정부의 인내와 역할이 재요구 된다. file 2018.08.08 1667
Board Pagination ‹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