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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학생 숙박시설 고급화에 따라 렌트비도 급등 중

영국의 학생 숙박시설 평균 임대료가 지난 6년 간 세 배 정도 급등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결과 올해 런던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지불한 집세는 £8,875이고, 런던을 제외한 지역은 £5,928 이었다.

영국 언론 BBC의 보도에 따르면, 2011년 임대료 조사에서는 학생들의 임대료가 학생 대출의 58%를 차지했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그 수치가 73%로 증가한 한편 2012년 학생 거주지의 4%를 차지하던 스튜디오 형태의 숙박시설 비율은 올해 9%로 증가했다. 또한 학생들이 보편적으로 거주하던 욕실과 부엌을 공유하던 형태의 집에 살고 있는 학생들은 6년 전 24%에서 올해 17%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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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국 학생 연합(NUS)과 학생 주택 자선단체 Unipo는 렌트비 폭등 현상이 숙박 시설의 고급화로 인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6년 간 세어 하우스에 사는 학생의 비율은 줄어든 반면 주당 450파운드를 호가하는 최고급 학생 기숙사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 시설 들에는 체육관, 사우나, 아침식사, 영화관, 개인 독서실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전문 직원들의 클리닝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Unipol의 학생 주거 담당자 Victoria Tomie는 “학생들의 주거 수준이 향상되었다는 것은 긍정적이나, 중산층과 저소득층 학생들이 거주할 수 있는 적당한 가격의 숙박시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사진 : BBC>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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