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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완기의 테마 여행기
2019.01.14 20:05
테마여행가 안완기의 알고 가자 프랑스 - 노트르담 대성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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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가 안완기의 알고 가자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2) (Cathédrale Notre Dame de Paris) 2. 성모 마리아의 문 (좌측) Portail de la Vierge 이 문의 아름다운 부조는 중세 판화의 주요 모델로 등장한다.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머리 위에는 선지자들이 여호와가 이스라엘 민족에게 준 언약의 궤를 둘러 싸고 있는 모습, 예수님과 사도들이 애도하는 마리아의 임종, 성모 마리아의 대관식 장면이 조각 되어 있다. 중앙기둥 좌우에는 세례 요한, 스데반 집사, 프랑스 초대 주교로 하나님을 증거 하다가 로마 병사들에게 체포되어 '몽마르트르'에서 잘린 목을 들고 8 Km를 걸어가서 돌아가신 '생 드니 Saint Denis' 신부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3. 성녀 안나의 문 (우측) Portail de Sainte Anne 중앙 기둥은 5세기경에 파리의 주교였던 '마르셀 성인 Saint Marcel'이 괴물을 물리치고 파리를 구원한 내용이고, 좌우에는 왕, 왕비, 성자와 스데반 집사, 생 드니 신부, 교회의 모습이 보인다. 중앙기둥 위 쪽의 3단계로 구분된 부조에서,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가 '루이 7세', '모리스 드 쉴리'에게 둘러 싸인 모습과 성모 마리아의 일생을 조각한 중앙 부분의 부조는 노트르담 성당의 정면이 건설되기 60년 전인 1160년에 다른 성당에 사용되었던 것을 옮겨 놓은 것으로 이 성당에서 가장 오래된 것 중에 하나이다. 4. 왕들의 조각 3개의 문 위에 위치한 왕들은 예수의 조상들로써 유대와 이스라엘 28대 왕들의 모습으로, 1793년 대혁명 때 프랑스의 왕들로 착각하여 파괴하였던 것을 이 건물의 복원가인 '비올레 르 딕 Viollet-le-Duc' 에 의하여 복원 된 것이다. 본래의 왕들의 조각은 '클뤼니 박물관' 에서 21개의 머리만을 볼 수 있다.
5. 장미 창 Rosace 직경이 9.6 미터에 달하는 장미 창은 1220년부터 1225년에 걸쳐 완공 된 것으로, 두 천사의 보좌를 받으며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찬란한 후광과 같은 역할을 한다. 왼쪽의 아담과 오른쪽의 이브는 원죄를 속죄하는 모습으로 서있다. 6. 종탑 지상에서 69 미터 높이로 건설된 두 종탑은 좁고 긴 16 미터 높이의 창들에 의하여 경쾌하게 보인다. 오른쪽 종탑에 무게가 무려 13 톤, 불알이 500 킬로그램이나 나가는 '임마누엘 Emmanuel'이라는 종은 빅토르 위고의 소설 속에서 주인공 '꽈지모도 Quasimodo'가 울렸던 것으로, 맑고 깨끗한 음색인 '파 올림'은 17세기에 다시 주조할 때에 파리의 귀부인들이 보석과 은을 던져 넣어서 이 소리가 나온단다.
성당의 내부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공명이 가장 잘 되는 고딕건축의 내부 공간으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하여 들어오는 빛은 환상적이다. 북쪽 장미 창은 1250년경 제작 당시의 모습을 간직 하고 있으며 구약 성경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남쪽 장미 창은 복원된 것으로 붉은색이 주를 이루며 사도들과 순교자들에게 축복을 주는 신약 성경의 내용을 담고 있다.
'로베르 드 꼬뜨 Robert de Cotte' 가 제작한 성가대석을 지나, 십자가에서 내린 예수를 끌어안고 슬퍼하는 마리아의 모습을 조각한 '피에타' 상 주위에 두 왕이 무릎을 꿇고 있는데, 결혼한지 23년 만에 왕비가 아이를 잉태하자 성모 마리아에게 '이 아이가 왕위를 물려 받을 수 있는 사내 아이라면 성가대석을 아름다운 고전주의 양식으로 바꾸겠다' 라고 서원기도를 하는 루이 13세와 아들인 루이 14세이다.
성당의 배면-동쪽 입면 '요한 23세의 광장'에는 1830년 2차 혁명 때 부속 건물을 헐어 버리고 정원으로 만들면서,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의 석상이 우뚝 솟아 있다. 이 광장에서는 고딕 건축의 꽃이라고 하는 '버팀벽'이 지붕의 무게를 분산시키면서 육중한 돌 건축물을 경쾌하게 띄우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빗물을 뿜어 내는 이무기 석상들을 볼 수 있다. 동쪽 입면과 남쪽 입면을 동시에 감상하고 싶으면 다리를 건너가서 센느 강에 떠있는 선상 카페에서 커피나 맥주를 음미하며, 지나가는 센느 강 유람선을 바라보는 것을 권한다. 유난히도 성당 건물에 조각, 그림, 모자이크, 부조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 중세 시대에는 글을 읽는 사람이 왕족, 귀족, 성직자들 이었기에 일반인들에게 글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성경 내용을 전하기 위하여 그림, 조각, 모자이크 창 등이 중세 종교 건축물에 많이 생긴다. (다음 편에 계속) 안완기 프랑스 테마여행, '알고가자' 대표 이메일: algogaza82@gmail.com 홈페이지: www.algoga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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